어른의 문장력 -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센스 있게 만드는 법
김선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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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말과 글을 센스 있게 만드는 법 <어른의 문장력>

김선영 작가님의 <어른의 문해력>을 보고 '너무 좋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보게 된 <어른의 문장력>을 보며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좋구나 좋아~!'

우리는 매일 글을 쓰고 말을 하며 산다.
'내가 작가도 아닌데 무슨 글을?'
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거의 매일 카톡이나 문자를 통해 대화를 하거나 SNS에 댓글을 달고 누군가와 소통하며 지낸다.
나 또한 매일 무언가를 쓴다.
나의 매일을 그림책을 통해 기록하려 노력하고, 내가 본 책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남기기도 한다.
매일 글을 쓰니 뚝딱뚝딱 글 잘 쓰겠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천만에 말씀~!!!!!
짧은 글을 쓸 때도 결코 쉽지가 않다. 매일 똑같은 글을 쓰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고(실제로 그럴 지도 모르고😂), 이게 맞는건가 싶을 때도 있다. 어떻게 글을 쓰고 이어나가야 할지도 늘 고민이다.

SNS에 남기는 글 뿐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 대화를 이어나갈 때도 조금 더 매끄럽고 센스있게 말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
이런 나의 고민을 알고 계셨던 것처럼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을 출간하신 김선영 작가님!
책을 보며 온갖 감탄사와 함께 무릎을 탁 치며 '이렇게 하는거구나~!' 한게 한 두번이 아니다.
아마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대화를 이어나가며 이런 고민을 하는게 아닐까 싶다.

✔ 1장 원활한 대화를 위한 문장의 기본
✔ 2장 강력한 힘이 되는 문장의 활용
✔ 3장 주고받는 문장을 깔끔하게
✔ 4장 내가 쓰는 문장을 세련되게
✔ 5장 어른의 문장을 위한 평소 습관

이렇게 다섯개로 나눠 각 파트마다 생활 속 일화와 함께 구체적인 예시로 어른의 문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모든 것이 다 좋았지만 난 특히 각 주제가 끝날 때마다 "어른의 문장은, ······."으로 정리해 주는 문장들이 너무 좋았다.

📖
▪ 어른의 문장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부지런히 소통한다.
▪ 어른의 문장은, 보이지 않는 수많은 맥락을 품고 있다.
▪ 어른의 문장은, 긍정적이며 나를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다.
▪ 어른의 문장은, 유머와 재치로 사람 마음을 훔친다.
▪ 어른의 문장은, 남을 불쾌하게 만들지 않는다.
▪ 어른의 문장은, 작은 규칙도 성실하게 지킨다.
-본문 중에서-

책에 있는 저 문장들을 모두 필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와닿는 문장들이다. 그 중 내가 글을 쓰며 제일 많이 생각하는 부분과 꼭 하려고 노력하는 문장을 몇 개 뽑아봤다.

글을 쓰는 것. 쉽지 않다.
글을 잘 쓰는 것. 정말 어렵다.
하지만 책을 보며 누구나 조금 더 신경쓰고 노력하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 않다는 걸 안다.
'지금처럼 살아도 크게 문제 없었는데 내가 굳이 배우고 공부하고 그렇게까지 해야할까?' 라고 생각한다면 생각을 조금 바꿔보는 건 어떨까?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사소한 문장 하나로 인해 나의 일과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나의 문장력이 향상될 수록 나의 삶도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카톡 대화나 SNS 활동을 하며 뭐라고 쓰면 좋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나로 인해 상대방을 불쾌하게 한 경험이 있는 분들, 화면 속 깜빡이는 커서를 보며 망설이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노력하면 누구나 어른의 문장을 쓸 수 있다.

📖
🏷 언어의 한계를 인정하고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그러려면 지금보다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 한다. 정확하게 표현하려 애쓰고 질문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원활한 소통, 원만한 인간관계, 탁월한 성과는 모두 내 생각을 어른의 문장으로 정리하려는 수고에서 시작한다. (p. 21)

🏷 문장 몇 줄로 남들에게 내 이미지나 인격을 평가당한다고 생각하면 두렵고 억울한 기분이 든다. 게다가 한 번 생긴 첫인상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분해할 필요도 없다. 결국 평소 하는 생각, 신념, 가치관이 문장에 고스란히 묻어나오니 말이다.
말을 가려서 하듯 문장도 세심하게 골라서 쓰는 수밖에 없다. 어른의 문장은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문장이다. 어른의 문장을 구사하려고 애쓰는 일은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과도 비슷하다. 남을 배려해서 하는 일 같지만, 종국에는 나를 아끼는 마음이다. (p. 64 - 65)

🏷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나를 표현하고 싶어서 선택한 SNS인데 이것저것 눈치 보고 자기검열을 하다가는 아무 글도 올리지 못한다. 내가 읽기 불쾌한 문장은 남이 읽기에도 불쾌하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문장을 쓰자. (p. 171)

🏷 다만, 기본에만 충실해도 해결되는 많은 일이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나는 운이 없는 편이야'라고 말했지만, 그 운을 만드는 것 역시 나의 무의식적인 습관일 때가 많았다. 어른의 문장은 기본을 지키는 일에서 시작한다. 그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나를 대하는 엄정한 태도에서 나온다. (p. 192)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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