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안 보이면 불안한 아이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 <엄마 어디 있지?>표지의 그네를 신나게 타다가도 눈물이 나는 아이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책을 보고 있으면 어린 시절 신나게 놀다가도 엄마를 찾던 주형제를 보는 듯한 모습에 웃음이 나면서도 '아이고~'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아홉살 마음 사전>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박성우 작가님과 재치만점 유쾌발랄한 그림의 밤코 작가님이 만났다. 두 작가님이 만나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따스한 이야기를 재밌고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재밌게 이어지는 그림들과 곳곳에 숨어있는 재미는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다. 이런 재미와 더불어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드는 이야기는 책을 덮으면서도 그 온기를 오래도록 간직하게 한다. 주형제도 재밌다며 책을 보고 또 봤다. 책을 덮으면서 한번 더 읽어달라고 하기도 하고, 그림 속 아빠의 모습에 "엄마, 여기는 아빠가 좀 불쌍하다. 그치?" 하며 깔깔깔 웃기도 했다. 📖엄마?엄마 어디 있지?나는 엄마가 안 보이면······.무섭다!엄마가 왕거미에게 잡혀간 건 아니겠지?-본문 중에서-.자다가도 놀다가도 엄마를 찾는 아기 토끼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엄마 껌딱지.아이를 키운 엄마라면 한번쯤은 다 경험했던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형제도 엄마 껌딱지 시절이 있었다. 화장실도 마음 편히 못가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절로 한숨이 나온다.휴...힘들었다 정말😂지금도 주형제는 잘 놀다가도 문득문득 나를 찾을 때가 있다. 내가 청소하느라 집안 어딘가에 있어 안보이면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엄마?? 엄마 어디 있어?"아이고...엄마가 너희들한테 말안하고 어디가지는 않는단다 아들아~엄마가 말도 없이 밖에 나가거나 사라지지 않는데 왜 찾냐고 물으면 "엄마가 안보이니까~ 혼자 있는게 무서울 때가 있거든~"하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엄마는 세상의 전부일 때가 많다. 나를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이토록 믿고 의지해주고 사랑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다. (물론 귀찮을 때도 있지만... 아주 가~끔 보다는 종종😅🤣)우리 아이들에게 내가 한번씩 해주는 말이 있다."엄마는 너희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너희 편이야. 너희가 엄마 말을 안듣는 순간에도 너희를 사랑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너희를 지켜줄 거야. 언제나 너희들 뒤에 있을 거야. 같이 있지 않는 순간에도 엄마는 너희와 함께 있는 거야. 그러니까 아무 걱정하지마." 라고 말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힘든 순간이 많을 것이다. 그 순간마다 아이와 함께 해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런 순간에 혼자가 아니라 나를 지켜주고 사랑해주는 '엄마'와 '아빠'가 너희들 뒤에 있다는 걸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걱정하지 마. 엄마가 곁에서 늘 너를 지켜 줄게!사랑해 -본문 중에서-- 창비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