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은 뭘까?<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 월리>이 귀여운 그림을 어디선가 본 것 같았는데 <얼렁뚱땅 두더지 탐정>의 카밀라 핀토나토 작가님의 그림이였다. 작가님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우리를 유혹한다. 귀여운건 언제나 옳으니까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음 장이 궁금해진다. 다음엔 또 어떤 재밌는 일이 펼쳐질 지 기대하게 된다. 이 매력만점 웜뱃 이야기를 어쩌면 좋아😍 📖피아노를 정말 좋아하는 웜뱃 '월리'가 있었어요.커다란 유칼립투스 나무 아래에서 피아노를 칠 때면, 두 손은 건반 위를 춤추고 기분은 둥실 떠올랐죠.월리는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가 되었어요!-본문 중에서-.'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가 되었어요!'에서 이야기가 끝나면 어떨까?이렇게 끝이나면 해피엔딩인걸까?세계 최고가 되지 못하면 새드엔딩인걸까?이야기는 월리가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가 된 걸로 끝나지 않는다. 월리보다 더 피아노를 잘 치는 와일리가 나타나 월리의 자리를 빼앗는다. 월리는 더더 노력해 다시 '세계 최고'의 자리를 되찾지만 또 다시 그 자리를 와일리에게 빼앗기고 만다. 내가 만약 이런 상황에 놓인다면 피아노를 계속 칠 수 있을까?피아노를 칠 때 기분이 좋고 행복했던 기억은 어느새 저 멀리 사라지고 속상한 마음과 좌절감에 사로잡히지 않을까 싶다.최고가 되는 것이 내 인생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즐기고 행복하다면 최고가 되는 것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린 종종 이 사실을 잊곤 한다. 누군가와 경쟁하며 함께 성장해 가는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물론 그 사실이 압박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나홀로 그 길을 걷는 것 보다 훨씬 더 재밌고 즐거운 일이 아닐까?월리와 와일리가 함께 피아노를 연주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처럼 말이다. 결과에만 집중하다보면 깜빡할 수도 있지만 꿈을 꾸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의 노력과 즐거움, 성취감을 잊지 말자. 목표를 이루는 것 만큼이나 소중하고 귀한 것이다. 여러분은 무엇을 좋아하고 사랑하시나요? 무엇을 할 때 즐겁고 행복하신가요?귀염둥이 월리와 함께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