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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탄소 혁명 ㅣ 와이즈만 미래과학 17
김성화.권수진 지음, 백두리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2년 8월
평점 :
'탄소' 어디까지 알고 있니?
<미래가 온다, 탄소 혁명>
아이가 커갈수록 과학에 대한 책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난 과학은 1도 몰라 어떻게 알려줄 수 없고, 아이는 관심을 갖고 궁금해 하기 때문이다. 재밌으면서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한 책을 통해 과학을 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와이즈만북스 책을 만나게 됐다. 과학과 수학 분야에 재밌고 유익한 책을 많이 출간하는 출판사인데, 특히 <미래가 온다>시리즈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상이 아닌 과학으로 미래를 배우는 어린이 과학 교양서' 라는 말이 딱 맞는 책이다.
'탄소'에 대해 생각하면 제일 먼저 '환경 오염'이 떠오른다. 탄소에 대해 잘 모르지만 환경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할 때 탄소 중립, 저탄소 생활 등의 말들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럼 탄소는 나쁜걸까?
이번에 책을 보며 알게됐다.
탄소가 없으면 세상이 굴러가지 않는 다는 것을 말이다. 내가 탄소에 대해 얼마나 오해를 하고 있었는지 말이다.
📖
🏷 누구는 탄소를 세상에 둘도 없는 마법의 원소라 하고, 누구는 탄소를 땅속에 영영 가둬야 한다고 말해.
하지만 사람들은 몰라. 탄소 덕분에 먼먼 옛날에도, 먼먼 미래에도 세상이 굴러가. 탄소가 사라지면 그제야 깨달을걸! (p. 5)
🏷 탄소가 뭐야?
탄소는 원소야!
이 세상을 만드는 기본 재료가 92가지 있는데, 그것을 원소라고 불러. 타나소는 우주에 있는 92개 원소 중에 1개의 이름이야. (p. 18)
🏷 세포는 살아 있는 동그란 주머니야.
동그란 주머니 속에 탄소 화합물이 들어 있어.
세포를 감싼 동그란 주머니도, 세포 속에 꼬물꼬물 조그만 물질들도 모두 탄소 화합물이야.
......
DNA는 스스로 복제하는 놀라운 탄소 화합물이야. (p. 34)
🏷 이산화 탄소는 독이 없고, 냄새도 없어. 게다가 이미 너무 많아서 문제잖아?
하지만 어떻게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산화 탄소를 재활용하지? 너무 어려워. 지구에서 이산화 탄소를 재활용해서 쓸모 있는 걸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은 식물밖에 몰라.
그런데 이제 사람이 식물에 도전해!
이산화 탄소를 모아서 플라스틱을 만들어! (p. 100)
-본문 중에서-
어려운 과학을 이렇게 쉽고 재밌게 이야기하고 있다니.
이건 정말 너무 반가운 책이다.
철저히 문과 갬성을 갖고 있는 나도 너무 재밌게 봤다.
탄소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지금 현재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 제로' 에 대한 이야기까지!
기본에 충실하면서 첨단 과학의 이야기 또한 놓치지 않고 풀어내고 있다.
재밌는 그림과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즐기며 과학에 입문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아이가 있다면?
아이가 과학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면?
아이가 재밌게 볼 수 있는 과학교양서를 찾는다면?
주저없이 <미래가 온다>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