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마을의 패션 트렌드는??<문어바다 변신마을>표지 속 가득한 문어들.그런데 하나같이 범상치가 않다.어머나 세상에~! 이 문어들 좀 봐😆📖핑키는 다른 문어들과 조금 달랐어요.온몸이 핑크색이었거든요.게다가 이상하게도 다른 문어들처럼 변신할 수 없었어요.몸에 힘을 주어 보기도 하고 숨을 참아 보기도 했지만 무늬가 생기기는커녕 핑크색이 더 짙어질 뿐이었지요.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어요.문어들에게 변신은 패션 이전에 생존의 문제였으니까요.핑키는 변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어요. -본문 중에서-바닷속 깊은 곳에 있는 문어 마을에는 코코문이 올해의 유행 무늬를 소개해 주는 문어 마을이 있다. 이곳의 문어들은 유행에 따라 변신을 하며 패션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그런 문어들 틈에 변신을 할 수 없는 문어 '핑키'가 있다.아무리 노력해도 변신에 실패하는 문어 핑키.변신을 못하면 패션트렌드를 따라갈 수 없는건 물론이고 위기 상황에 큰 일이 날 수도 있다. 그래서 핑키는 여러 노력 끝에 주변에 버려진 물건들을 이용해 '변장'을 할 수 있게 된다. 변장을 하는 핑키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남들과 다르다는 것, 남들은 다 할 수 있는데 나만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속상하고 힘든 일이다.왜 나만 안되는 걸까?남들은 다 잘하는 것 같은데...왜 나만 이렇게 다른걸까?수많은 생각에 휩싸여 자존감은 자꾸만 떨어지고 자신감 또한 바닥을 치게 된다.그런 상황 속에서 나를 다독이고 잘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않다. 다 포기하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다들 변신하며 패션 트렌드를 따라가느라 바쁜데 혼자만 변신을 할 수 없는 '핑키'를 보는데 왜이리 속상하던지...그럼에도 핑키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다. '변장'을 통해 생존은 물론이고 패션으로도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그 과정이 쉽지 않았을텐데 핑키 너 대견하다 증말👍핑키가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자존감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작가님만의 이야기로 재밌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여러 사건과 함께 그림 속 재밌는 요소들이 어우러져 아이들은 푹 빠져들어 보게 된다.그림이 주는 이런 유쾌함이 그림책의 묘미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애들은 "엄마, 이거 봐!""엄마, 핑키 어딨게?""여기 문어가 어디 숨어있게?"하며 이런저런 재미를 찾아 한참을 보고 또 본다.핑키가 변장을 위해 사용하는 것들은 인간이 버린 쓰레기들이라는 점이 우리에게 또 다른 이야기로 다가온다. 앞 · 뒤 면지의 그림에도 해양 쓰레기가 가득한 모습이 보인다. 핑키가 자존감을 찾는 여정을 함께하며 환경에 대한 이야기 또한 할 수 있다.한 권의 그림책을 보며 다양한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아이들과 재밌게 보고 즐기며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그림책을 찾는다면 <문어바다 변신마을>을 추천하고 싶다.+같이 보내주신 종이인형은 책을 보고 아이들과 재밌게 놀이를 하기에 딱 좋다. 아스터로이드북 계정 프로필에 있는 링크를 통해 다운받아 활용 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책을 보고 독후 활동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