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는 여우의 여름 이야기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송순섭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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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섬으로 이야기를 찾아 떠난 '책 먹는 여우'의 이야기! <책 먹는 여우의 여름 이야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책 먹는 여우> 시리즈.
'책 먹는 여우'의 두번째 계절 모험 이야기가 새롭게 출간됐다.
겨울에도 즐거운 이야기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책 먹는 여우'는 이번엔 어떤 모험 이야기를 들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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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재미있어. 정말 맛있어!"
여우 아저씨는 침대에서 <보물섬 이야기> 책 198쪽부터 200쪽까지를 즐겁게 먹는 중이었어요. 섬에서 벌어진 모험 이야기인데 아주 맛이 좋았어요!
여우 아저씨는 책을 좋아했어요.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언제나 소금 한 줌 툭툭 후추 조금 톡톡 뿌린 다음 그 책을 먹어 치울 정도였지요. 그러다 보니 여우 아저씨는 아주 영리해졌고, 자기가 책을 잘 쓸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특히 자기가 쓴 책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답니다. 그래서 여우 아저씨는 작가가 되었어요. (p.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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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여행지를 찾는 건 여우 아저씨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인터넷 검색창에 '고요한 섬', '건빵밖에 못 먹는 곳', '해적의 공격' 같은 것을 검색해 보았는데 정말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어요! 그러다 여우 아저씨에게 흥미로운 광고 하나가 눈에 띄었어요.
광고 아래쪽에는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어요!
여우 아저씨는 가격도 비싸지 않고 섬에서 완전히 혼자 지낼 수 있다는게 마음에 쏙 들었어요. (p. 12)
-본문 중에서-

시원한 바다의 외딴 섬으로 모험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여우 아저씨.
혼자 지낼 수 있는 외딴 섬이라니!
그곳에선 정말 기막힌 모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겠지?

.
책을 너무 좋아하는 책 먹는 여우.
얼마나 책을 좋아하면 책을 다 보고 소금 한 줌 툭툭 후추 조금 톡톡 뿌린 다음 냠냠 먹어 치울까?
나도 책 좋아하는데...
책을 덮으며 소금과 후추를 가지러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소금 한 줌 툭툭 후추 조금 톡톡 뿌려볼끄나?😁

혼자 외딴 섬에서 시간을 보내며 멋진 이야기를 찾으려고 여행을 떠나는 여우 아저씨 앞에 '프라이데이'라는 조금은 괴팍한 새 박사가 나타난다. 그 섬에서 혼자 지내는 줄 알았는데 혼자가 아니였구나.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여우 아저씨가 아니쥐! 섬을 둘러보고 작가 수첩에 몇몇 이야기를 적으며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그리고 섬에 숨겨진 비밀까지 밝혀내는 여우 아저씨.

재밌는 모험을 즐기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뜻밖의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그런 상황을 즐기는 여우 아저씨를 보며 삶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지 않을 때 우린 짜증이 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

재미는 물론이고 삶을 대하는 자세와 내 삶에서 나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 먹는 여우의 여름 이야기>
여름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보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건 어떨까?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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