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무섭지 않아요!<유치원에서 똥이 마려워요>휴지를 들고 울먹이는 유나. 표지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너무 귀엽기도 하고 눈물이 맺힌 눈동자를 보면 안쓰럽기도 해서 "아고고~~"소리가 절로 나온다.배변훈련.아이들이 넘어야 할 큰 산 중 하나이다.기저귀를 떼고 끝이면 좋으련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또 다른 문제가 있다.바로 집 밖에서 똥싸는걸 두려워하는 아이가 많다는 것이다. 주형제도 그런 아이 중 하나이다.첫째는 여행을 가거나 밖에 나가면 똥이 마려워도 집에 와서 화장실을 가려고 참았던 때가 있었다.그러다 나중에 화장실에서 울고 불고 난리가 나서 한바탕 전쟁을 치뤘었다. 둘째도 심하진 않지만 집에서 똥을 싸려고 한다. 참는게 힘들텐데...얼른 화장실에 다녀오면 되는데...도대체 왜이러는 걸까?아이들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집이 아닌 곳은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무서울 수도 있고, 이상한 냄새가 나서 싫을 수도 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똥이 마려우면 참지말고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집 형제도 처음엔 쉽지 않았다. 화장실은 무서운 곳이 아니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고마운 곳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그리고 밖에서 화장실을 가야하는 일이 생기면 너무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고 응원해줬다. 책 속의 유나도 화장실이 고민이다. '유치원에서 똥이 마려우면 어쩌지?' 하는 고민에 울상이 되기도 한다. 유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까?이 책을 보는 아이들과 나이가 비슷한 유나를 보며 더 공감하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똥 사는게 부끄럽게 느껴지나요? 화장실을 가는 게 무섭게 느껴지나요?혹은 화장실이 더러워서 가기 싫나요?-뒷표지에서-이런 고민이 있는 아이가 있다면?! 이 그림책을 추천하고 싶다. 귀염둥이 유나와 함께<유치원에서 똥이 마려워요>로 아이들의 올바른 배변습관을 만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