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빼꼼히 바라보는 부엉이와 토끼.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 모습에 '두 귀요미에게 무슨 일이 생기게 될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책을 펼치게 된다.📖오래된 떡갈나무 아래에 토끼 가족이 살았어요. 떡갈나무 꼭대기에는 부엉이 가족이 살았지요.아기 토끼와 아기 부엉이는 같은 나무에 살면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요.왜냐고요? 아기 토끼는 아침에 일어나고,아기 부엉이는 밤에 일어나거든요.보름달이 뜨던 밤, 두 친구의 눈이 딱 마주쳤어요. -뒷표지에서-친구가 되면 늘 함께있고 싶어진다. 많은 것을 함께하고 싶고, 공유하고 싶어진다. 그런데 낮에 일어나는 토끼와 밤에 일어나는 부엉이는 삶의 루틴이 맞지 않는구나..아이코~이 두 친구를 어쩜 좋지?함께 놀고 싶은데 만날 수가 없네.그치만 간절하면 다 방법이 있는 법!두 친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힌트는 바로바로 면지의 '별동별'이랍니다🌠).결혼을 하고 머얼~~~리 타지와 살다보니 친구들을 거의 만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친구를 금방금방 사귀는 스타일도 아니라 순천에 와서 아이를 키우며 처음엔 정말 많이 외로웠다.그런데 이곳에서 11년이라는 세월을 살다보니 이제는 친구들이 생겼다. 그리고 인스타를 하며 오랜시간 소통하고 지내온 인친님들이 생겼다. 실제로 만난 적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매일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고 안부를 물으며 지내고 있다. 친구. 매일 매일 만나고 언제나 함께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무언가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런 느낌이 얼마나 든든하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모른다. 매일 만나진 못하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함께' 하는 우리.나의 모든 친구들.너무나 고맙고 사랑해 :)❤🧡💛💚💙💜🤎🖤🤍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