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게 바로 나야! 작은별 그림책 1
루카 토르토리니 지음, 마르코 소마 그림, 초록햇비 옮김 / 노랑꼬리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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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행복한 나를 찾아서...
<그래, 이게 바로 나야!>

마르코 소마 작가님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만나다니!
너무 반갑다.
이 책을 보며 마르코 소마 작가님이 그림을 그렸던 <행복을 파는 상인>이 생각났다.
두 권을 함께보면 참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나는 아주 커다란 집에 살아요.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집이에요.
집 앞에는 낮이나 밤이나 사람들이 기다랗게 줄을 서 있어요.
나를 보러 온 사람, 내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이에요.
꽃이나 선물을 들고 온 사람도 많아요.
나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거든요.
사람들은 내 손을 꼭 붙잡고 "나도 당신처럼 되고 싶어요."라고 말해요.
멋진 차를 타고 커다란 집에 사는 내가 부러운가 봐요.
나도 꿈이 있어요. 고향으로 돌아가 옛날에 내가 그랬던 것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지금은 그럴 수 없지만요.
-본문 중에서-

스타가 된 고릴라.
멋진 차와 커다란 집,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릴라를 부러워하지만 고릴라에겐 고향으로 돌아가 옛날처럼 살고 싶은 꿈이 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며 누구보다 행복할 것 같은 고릴라에게 저런 꿈이라니...
고릴라는 지금 행복하지 않은걸까?

.
TV 속에도 인스타 안에서도 너무나 멋지고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하나같이 어찌나 행복해 보이는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 멋진 차를 몰고 명품 가방을 들고 멋진 곳에 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에 부럽다는 생각을 할 때도 많다.
'나도 저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
그런 삶을 살면 정말 행복할까?
물론 행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행복하지는 않을 것이다.

행복.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다양하다.
남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행복을 생각해 보자.
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는 것보다는 내 가족의 사랑을 받고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면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곳 저곳 좋은 곳을 많이 다니며 즐기는 삶 보다는 내가 편하다고 느끼는 곳에서 편히 쉬고 즐기는 것이 더 행복하다.
나처럼 이렇게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닌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기준의 중심에는 '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중심으로 행복의 기준을 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부러움 속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또다른 꿈을 꾸던 고릴라는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었을까?
(책 속에서 결말을 확인해보시길 바랄께요😊)

많은 사람들이 내 주변이 아닌 내 안에서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 그렇게 행복을 찾는 여정 안에서 진짜 나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래, 이게 바로 나야!
-본문 중에서-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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