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된 장자, 장자가 된 나비.<필로니모 1. 장자>사랑스러운 노란 그림책.제목이 <필로니모>라니...어쩜 이리 사랑스러운거야💛철학 '필로소피'의 '필로'와 프랑스 접미사 '어린 아이들의' 라는 의미가 담긴 '니모'를 합쳐 '어린 아이들의 철학'이라는 뜻을 담은 합성어 '필로니모'가 만들어졌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귀여운 사이즈의 <필로니모 시리즈>는 작은 철학자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철학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 장자, 쇼펜 하우어, 하이데거의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출간됐고 앞으로 3권이 더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어느 날 장자가 꿈을 꾸었어.가볍디 가벼운 날개가 돋아난 꿈이었지.장자는 꿈에서 나비가 되었어.참 신기하기도 하지!-본문 중에서-.고대 중국의 철학자 장자의 호접몽 이야기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학교 다닐 때 들어봤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난 딱 '이런게 있었지.'하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이번에 책을 보며 장자의 이야기를 새롭게 만나고 빠져들게 됐다. 간결한 글과 귀여우면서 글과 찰떡같이 어우러지는 그림의 조합은 절로 빠져들게 만든다. 그리고 너무나 반가운 박재연 교수님의 설명까지!늘 어렵다고 생각하는 철학을 이렇게 쉽고 재밌게 만날 수 있다니...아...빠져든다 빠져들어😆꿈과 현실이 구별되지 않는 순간. 우리는 이 순간을 명확히 구분해야만 하는 걸까?장자가 나비가 된 건지 나비가 장자가 된 건지...장자는 꿈과 현실, 생각과 실제는 딱 잘라 구별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선을 그으며 나누려 하지말고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 생각만큼 내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다. 우린 나도 모르는 사이에 구분짓고 나누려 할 때가 많다. 장자가 말하는 조화로운 삶은 우리가 살아가며 평생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누가 알겠어.꿈과 현실, 생각과 실제는 딱 잘라 구별되는게 아니잖아. -본문 중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