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다듬는 마음 마음속 그림책 25
코비 야마다 지음, 엘리스 허스트 그림, 김여진 옮김 / 상상의힘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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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라는 아름다운 이름.
<돌을 다듬는 마음>

<아마도 너라면>으로 처음 만난 코비 야마다 작가님의 그림책은 언제나 큰 울림을 준다. 책을 덮고 나면 마음 속에 따뜻함이 오래도록 남는다. 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용기를 얻게 된다.
이번에도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를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됐다. 그리고 다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

.
여기 멋진 돌조각 보고 감탄하는 한 젊은이가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한 거지?" 하며 감탄하는 젊은이에게 "그냥 한번 해 보는 거지."라고 말하는 조각가.
그리고 자신은 절대 이렇게 못 만들거라는 젊은이.
해보진 않았지만 그냥 안다는 이 젊은이의 말이 너무나 아프게 다가온다.
해보진 않았지만 난 못할거라 굳게 믿었던 예전의 내가 떠올라서...

실패를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난 결심하고 움직이는데 오래 걸리는 사람이다.
실패가 두렵고 도전도 두렵다.
잘 모르는 길, 확실하지 않은 길을 가는게 무섭다.
그래서 지나쳐 온 길이 수없이 많다.

무언가 새로운 시작을 하고 도전을 하는건 나에게 큰 모험이였고 난 모험을 즐길 줄 몰랐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다.
그런데 이번엔 어쩐 일로 고민이 짧았다. 그냥 해보자 싶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됐고 지금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일 덕분에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게 됐고 많은 인연도 만나게 됐고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다.
물론 처음부터 잘한건 아니였다.
창피하고 부끄러운 순간도 많았고 지우고 싶은 기억도 많다. (지금도 잘하는건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즐겁고 재밌다.
꿈꾸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

'실패'라는 두려움 앞에 의연해지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실패하는게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우린 계속 그자리를 맴돌게 될 것이다.
실패해도 괜찮다.
정말 괜찮다.
실패가 내 성장의 발판이 되어 줄 것이고 그렇게 우린 오늘보다 내일 더 성장할 것이다.
그렇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난 믿는다.
지금의 이 실패가 나를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실패'라는 아름다운 이름의 친구를 두려워하지 말자.
나를 믿고 한걸음 앞으로 내딛는 순간,
나는 더 반짝이게 될 것이다.

📖
🏷 "실패가 두려워 얼어붙는 건 당연하다네.
흔히들 그래서 시작조차 하지 못하지.
그런데 어딘가로 가고 싶다면 방법은 단 한 가지 뿐이야.
그 방향으로 첫걸음을 딛는 거지.
그리고 시작하는 것이야 말로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고."

🏷 "실망감은 상처를 남기지.
하지만 실패는 잠시뿐이야.
여러모로 꼭 필요하기도 하고.
최소한 이 길이 아니라는건 배웠으니까.
반대로 말하면 바른길에 성큼 다가선 셈이기도 하다네."

🏷 "중요한 건, 우리는 모두 실패자라는 거야.
꿈꾸는 사람들, 행동하는 사람들,
창조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실패자가 된다는 건 무언가를 뜨겁게 사랑했고,
온 마음을 주었다는 거야. 한 발자국 나아가며,
물러서지 않았다는 거지. 버텼으니까."
-본문 중에서-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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