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남의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
최리나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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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인 순간,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나는 왜 남의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

책을 단번에 읽어내려갈 수가 없었다. 그 먹먹함이 그 아픔이...자꾸 멈춰서게 만들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작가님의 삶에서 일어나고 그 시간들을 견뎌내야했다니...
작가님의 45년 인생을 담아낸 책을 보며 힘든 그 시간을 견뎌낸 작가님의 손을 꼭 잡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간을 버티고 지금 현재를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다보면 내 인생에서 나보다 남이 우선시되는 경우가 있다.
'내 인생'인데 말이다.
남의 시선이나 생각이 나의 삶을 쥐고 흔들었던 날들이 있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쓰느라 나를 신경쓰지 못했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느라 나는 뒷전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싶다.

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의 모든 면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을까?
살다보면 정말 별의 별 일이 다 있다. 그런 순간에 흔들리더라도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나'를 놓아서는 안된다. 내 인생에서 '나'를 놓으면 앞으로 남은 시간들은 어쩌란 말인가.
책을 보며 다시 한번 다짐했다.
나를 더 사랑하고 아껴줘야겠다고.
오늘 하루를 살아내느라 수고한 나를 다독이며 잘했다고 토닥토닥 해줘야겠다.

📖
🏷 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나를 중심에 둔 진짜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 지금 살아가는 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지 않은가. (p.120)

🏷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부족한 내 모습까지도 있는 그대로 인정할 대, 진정한 '가치적 자존감'이 우뚝 서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더불어 타인의 부족함이 보여도 포용할 수 있는 이해의 폭도 넓어지는 것 같다. (p.205)

🏷 날 생각하는 사람이 오직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살아야 할 이유가 되지 않을까? 난 오늘도 나와 날 사랑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용기를 내어 살아가고 있다. 아주 아주 많이 버겁지만, 태어난 이상 나도 이 세상의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소소함ㅇ르 누릴 자격이 있으니 말이다.
나 역시 누군가의 딸이자 형제 자매이고,
엄마이자 누군가의 아내,
그리고 어느 누구의 벗이니까.
(p. 232)
- 본문 중에서-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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