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선인장 젤리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4
신채연 지음, 고담 그림 / 좋은책키즈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1등이 꼭 중요한 건 아니야~!
<콩선인장 젤리 >

우리집엔 1등에 집착하는 두 아이가 살고 있다.
하다하다 밤에 자러 방에 들어가면서도 "내가 1등!!"이러며 서로 경쟁한다.
음... 도대체 왜 그러는 거니

🏷 뭐든지 1등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동준이.
밥 먹는 것도 1등, 양치질 하는 것도 1등 심지어 오줌도 빨리 누려고 난리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콩선인장이 심어진 화분을 나눠주신다. 동준이는 다른 친구들보다 키도 1등으로 크고 꽃도 1등으로 피울 수 있게 화분을 잘 돌보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콩선인장이 왜 이러지?
잎들이 힘없이 후두둑 떨어져 버리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
어느 분야에서 1등을 하고 최고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 멋진 일이다.
나도 1등을 좋아한다. 아이들에게는 1등에 집착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1등하면 뭔가 기분이 좋은건 어쩔 수 없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고 입이 귀에 걸린다.
그런데 1등은 너무 좋지만 그게 우리 인생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 그렇기때문에 1등에 필사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1등을 하려고 아둥바둥하다보면 그 순간들을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즐기며 1등도 하고 그럼 너무나 좋겠지만)
그리고 최선을 다한다고 무조건 1등을 할 수 있는건 아니라는 걸 이제는 알게 됐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는 것,
그 과정을 즐기는 것,
그리고 잠시 쉬어가야 하는 순간을 아는 것.
1등만큼이나 중요한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목표만 보고 가느라 주변을 보지 못하는 것 보다는 주변을 살피기도 하고 시야를 넓혀 세상을 넓게 보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 순간에도 1등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느라 지친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함께 보고 싶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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