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백일 밤 마음속 그림책 21
성연 지음 / 상상의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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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 자장 자장 자장~ 우리 아기 잘도 잔다🌕
<우리 아기 백일 밤>

임신하고 아기를 기다리는 그 시간은 참 달콤하다.
우리 아기는 건강하게 잘 태어나겠지?
얼마나 예쁜 아기가 태어날까?
그리고 긴 시간이 지나고 아기를 품에 처음 안는 그 순간은 말로 다 할 수 없을만큼 감격스럽다.
내가 여태까지 본 아기 중에 제일 못생긴 것 같은데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럽다니.
이 감정은 뭐지?
그리고 본격적인 육아를 하며 천국과 지옥을 만나게 된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기가 밤에 잠을 안자고 밤마다 2~3시간에 한번씩 일어나야 하다니...
밤마다 아기도 울고 나도 울며 보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백일의 기적이 찾아온다고 해서 찰떡같이 믿고 있었는데 백일의 기절을 안겨줬던 아기를 안고 많이 부르고 불렀던 자장가가 생각난다.

📖
자장자장 우리 아기 잘도 잔다 우리 아기
자장자장 우리 아기 잘도 잔다 우리 아기

하루해는 이제 지고 잘도 잔다 우리 아기
백일 지낸 우리 아기 새록새록 잘도 잔다
-본문 중에서-

.
잠이 솔솔 올 것 같은 시의 리듬과 은은하게 퍼지는 몽환적인 느낌의 그림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그림책이 만들어졌다.
은은한 달빛을 닮은 노랑과 밤하늘의 따스함을 담은 푸른 빛이 잘 어우러진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포근함에 푹 빠져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다.

어릴 때 엄마가 불러줬던 그 자장가.
엄마가 되고 아기를 재우며 한번쯤 불러봤을 그 자장가.
익숙한 '자장 자장 우리 아기' 자장가가 아름다운 시가 되었다.
어릴 때 엄마가 토닥여 주던 손길도 생각나고,
아기를 품에 안고 토닥이며 재우던 백일 밤의 기억도 떠오른다.
매일 밤 아기의 따뜻한 체온과 달큰한 아기 냄새를 맡으며 자장가를 부르던 밤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그땐 참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기를 품에 안고 자장가를 불러주던 그 시간이 행복했던 것 같다.

포근한 그림과 따스한 시와 함께하는 오늘 밤,
모두 좋은 꿈꾸며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랄께요🌙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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