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1학년 소원저학년책 1
안수민 지음, 차상미 그림 / 소원나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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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코로나 시대, 단단한 믿음으로 지켜 낸 우정!
<5월의 1학년>

2020년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그때가 생각이 난다.
설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조금 웅성거릴 쯤이였다.
마스크 공구가 든 걸 보고 뭔가 쎄한 느낌에 아이들 마스크를 100장을 샀었다.
그리고 나서 이어진 마스크대란.
마스크를 살 수 없어 난리가 났었는데 다행이 우리집은 별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그 뒤로 몇년 동안 매번 마스크 수량을 체크하고 주문을 해야할지는 몰랐지만······.

📖
2020년 5월.
"도대체 학교에는 언제 갈 수 있는 거야!"
3월이면 이제 초등학생이 된다며 어깨에 힘주고 다니기를 여러 달. 하지만 벚꽃이 진 지 한참 지났는데도 학교에는 갈 수 없었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입학식이 미뤄졌거든. 내가 진짜 초등학생이 된 건, 학교 담장에 빨간 장미가 핀 5월의 어느 날이었어. (p. 11)
-본문 중에서-

2050년 3월 1일.
내일 입학식을 앞둔 파니는 아빠가 출장을 가셔서 올 수 없다는 사실에 너무 속상하다.
그런 파니를 달래며 엄마는 30년 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입학식에 아무도 오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되었던 그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끝이 없을 것만 같은 코로나 시대.
2020년엔 여름에는 코로나 시대가 끝날 줄 알았고,
2021년에 그 해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매일 어마어마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요즘.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는다.

2020년 초등학교 1학년이 된 하윤이.
두근두근 설레임으로 가득해야 할 초등학교 생활은 코로나로 인해 엉망진창이 된다. 항상 마스크를 써야하고 친구들과 가까이 앉아 이야기하면 안되고 서로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신나고 즐거운 일이 가득해야 할 학교 생활은 코로나로 인해 최악이 되고야 만다.
그럼에도 하윤이는 진주라는 친구를 사귀게 된다. 같은 아파트의 같은 동, 위 아래 층에 사는 신기한 인연의 진주.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서로 의지하며 이겨내는 하윤이와 진주의 모습에 왠지 뭉클해 온다.

처음 코로나가 시작됐을 땐 자가격리만 해도 큰 일이 나는 줄 알았고, 확진이 되면 신상 정보가 인터넷 카페에 돌아다니기도 하고 난리가 났었다.
그때는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 코로나가 걸리거나 자가 격리를 하게되면 색안경을 끼고 봤던 것 같다. 그런 상황에 내 곁을 지켜주는 친구가 있다는건 정말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 진다. 그래서 하윤이와 진주의 모습이 더 뭉클하고 따스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코로나'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몸이 아플 수는 있겠지만 마음까지 아프진 않았으면 좋겠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사람들과 나누는 마음과 정은 영원히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30년 뒤 우리는 오늘을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지금은 이 상황이 막막하고, 불안하고, 많이 힘들다. 끝날것 같지 않은 이 상황이 불안해서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순간도 있다.
하지만 분명 끝이 있을거라 믿는다.
언젠가 다시 마스크를 벗고 서로를 바라보고 웃는 날이 올거라 믿는다.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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