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살 소나무 할아버지 - 부자 나무 석송령 이야기
김현태 지음, 김은기 그림 / 따스한이야기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도서지원


부자나무 석송령 이야기.
<700살 소나무 할아버지>

700년이 된 소나무가 있다고 한다.
700년이라니...
그 세월이 상상이 잘 안간다.
그리고 석송령에 얽힌 이런 동화같은 이야기가 사실이라니.
이런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신비롭다는 생각이 든다.

석송령은 반송인데 일만 가지의 가지가 열린다고 해서 만지송이라고도 해요. 700여 년 전 경북 풍기 지방에 큰 홍수가 났을 때 석풍 마을에 있는 석간천을 따라 떠내려온 소나무를 마을 사람이 건져서 현재의 자리에 심었어요.
1927년 이수목이 이 소나무에 '석송령'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의 토지 6.600m²를 상속하고 등기해서 재산을 가진 나무가 되었고 세금도 내고 있어요. 이 땅에서 마을 사람들이 경작해서 얻은 수익금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어요.
-뒷표지에서-

.
책 속 이수목과 석송령의 이야기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하다.
둘의 우정과 일제 시대에 석송령에게 재산을 상속하며 일본에 빼앗길 우리의 땅을 지켜낸 이야기는 우리를 뭉클하게 만든다.
700년이라는 세월을 그 자리에 있으며 석풍 마을을 지키고 있는 석송령.
그 세월에 깃든 많은 이야기와 웅장함이 주는 감동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껴봤으면 좋겠다.
책 표지 뒤에 나무 사진이 작게 실려있다. 사진을 보고 나니 더더욱 실제로 보고 싶어진다.
언젠가 예천으로 놀러가게 되면 꼭 석송령을 보러 다녀와야겠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