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후련해지는 시간<나는 나는 나는>처음 책을 본 순간 투명한 트레이싱지의 겉싸개가 눈에 들어왔다.은은하게 보이는 속의 푸른 색과 트레이싱지의 주황의 만남.대비되는 두 색의 조화가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고 있으면 하나의 생략으로 이렇게 환상의 세계를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그 생략이 참 고맙다.그 빠진 부분을 발견하는 것이 이 그림책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그리고 첫페이지의 그림에서 멋진 상상의 세계로 변해가는 그림을 보는 것 또한 이 그림책을 즐기는 하나의 즐거움이다. 📖울고 싶은 날이야.괜찮아. 그런 날은 하늘을 날면 돼.-본문 중에서-.울고 싶은 날에 하늘을 날면 된다는 아이와 함께 상상의 세계로 떠나본다. 아이와 땅은 주황색, 아이 주변의 세계는 파란색으로 표현되어 있다. 대비되는 색이 이토록 조화롭게 보이다니...그 조화로움 안에서 아이를 따라 하늘을 날아보자.앞으로 그리고 뒤로.아이를 따라 살랑살랑 날아보자.그 안에서 바람을 느끼고,물고기와 함께 헤엄치고, 고양이와 새를 만나고.그렇게 함께 날아보자.누구에게나 울고 싶은 날이 있다.그런 날 나의 기분을 달래주는 무언가가 간절하다. 그런 날 난 어떻게 했더라? 나의 울고 싶은 날들을 떠올려본다.울고 싶은 그런 날,내 맘대로 되지 않는 그런 날,제자리만 맴돌고 있는 것 같은 그런날.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다.그런 날은 한바탕 날아올라보자.속이 후련해지고 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순간까지.-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