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이해하지 않아도 다 껴안을 필요도
달밑 지음 / 부크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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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나를 다시 돌아보고 내 삶을 살아가는 시간.
<모두를 이해하지 않아도 다 껴안을 필요도>

책 제목부터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시작했다.
책을 보는데 내 암흑기(?)가 떠오르며 '그때 이 책을 봤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모두를 이해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 껴안으려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당신은 충분히 사려 깊은 사람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 자기 주도적인 삶이 중요하다. 타인에게 끌려다니면 결코 내가 우선이 될 수 없다. 내 형편을 고려하면서 어쩔 수 없이 거절했는데 상대방이 크게 실망하거나 등을 돌린다면 자기 급한 것만 생각할 뿐 나를 배려하지 않는 사람으로 여겨도 무방할 것이다.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나를 향한 모든 서운함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기를 바란다. (p. 13)

🏷 삶은 내가 주체여야 한다. 스스로 쌓는 행복이 주가 되고 주변 사람이 주는 것들은 부수적으로 주변을 장식하는 존재여야 한다. 내가 만든 심리적 안정이 충분한 재고를 갖추고 있으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가까운 이들에게 엄격하지 않고 서운함을 줄일 수 있다. (p.54)

🏷 오늘 내게 무엇이 소중하고 무엇은 밀어내도 되는지 진실하게 물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문답을 마치며 자신을 돌아보면 의미 없는 데 시간을 많이 썼고 정작 채워야 하는 대상은 외면했다는 걸 확인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자신에게 종종 질문을 던지는 습관은 진심과 현실 간에 차이를 좁히고 뒤늦은 후회를 줄이게 도와줄 것입니다. (p. 72)
-본문 중에서-

.
모든 사람에게 착한 사람이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모든 관계 안에서 난 착한 사람이고 싶었고 그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게 두렵고 싫었다.
그래서 난 모든 관계 안에서 착한 사람이고자 노력했고 노력했다.
그 결과 난 모두에게 착한 사람이였을까?
그렇지 않았다.
내가 노력함에도 누군가는 나를 싫어하기도 했고 뒤에서 내 욕을 하기도 했으며 그 이야기가 돌고 돌아 내 귀에 들어오기도 했다.
그 때의 그 충격이란...
세상을 잃은 것 같은 기분이였고 도대체 난 뭘 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땅굴을 파고 들어가 그 안에서 관계를 돌아보고 나를 돌아보고 곱씹으며 시간을 보냈다.
힘든 시간을 지나 보내고 그 안에서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생각해 보니 나의 삶인데 그 안에 나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관계를 정리하며 '나'에 대해 생각하고 내 삶을 타인이 아닌 나에게 돌려주고자 노력했다.
지금은 관계 속에 내가 있는게 아니라 내 안에 관계가 있는 삶을 살려고 노력 중이다.
내가 맺고 살아가는 모든 관계 안에서 주체는 내가 되고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누군가는 나를 미워하거나 싫어할 수 도 있다는 걸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 거기에 연연하지 말고 내가 정말 소중히 하는 관계 안에서 나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싶다.

📖
이제는 놓아야 하는 것들
하나, 끝나 버린 인연
둘, 내 손을 벗어난 고민
셋, 오늘과 내일을 짓누르는 부담감

언제까지라고 기약도 없이 안고 있어야만 할 것 같지만 막상 내려놓아도 별일 없는 것들
-뒷표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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