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제일 좋아
박형철 지음, 지병욱 그림 / 학교앞거북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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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나도 우리 집이 제일 좋다!!
<우리 집이 제일 좋아>

쨍한 색감에 선명한 그림.
아이들 눈에 쏙쏙 들어와서 그런걸까?
첫째와 둘째가 이 책을 넘 좋아한다.
포항의 어느 수족관에서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니.
아이들도 나도
"정말?! 우와~" 하면서 책을 봤다.

📖
사람들은 모두 금붕어들만 쳐다보고 있다.
......
나도 누군가 봐줬으면 좋겠다.
그래!
건너가 보는 거야!
사람들이 깜짝 놀라겠지?
- 본문 중에서-

수족관에 나란히 있는 두개의 어항.
사람들은 금붕어가 있는 어항에만 관심을 갖고 새우들이 있는 어항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나도 누군가가 봐줬으면 좋겠는데...
좋아! 결심했어!
금붕어 들이 있는 어항으로 건너가 보는 거야!

.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건 참 기분이 좋다.
(좋은 쪽으로의 관심일 때는 말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게 모든 관심이 가버린다면?
그런 관심이 나에게는 1도 오지 않는다면?
바로 옆에 있는데도?
뭔가 섭섭하고 속상하다.
관심을 받으려 옆 수족관으로 뛰어드는 새우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나에게 맞는 환경이 있는 것이다.
관심을 받으려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는다면 불편하고 힘들다. 처음엔 잘 지내보려 노력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지쳐버릴 것이다. 그리고 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던 상태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결국 집으로 돌아가며
"우리 집이 제일 좋아!"를 외치는 새우처럼 말이다.

나에게 잘 맞는 환경, 나를 편안하게 하는 것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우리 집이 제일 좋아>
실화를 바탕으로 된 그림책이라니 아이들과 책을 보고 실제 상황에선 어땠을지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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