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요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하세가와 사토미 지음, 김숙 옮김 / 민트래빗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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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두근두근,
새로운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요>

사랑스러운 그림과 따뜻한 색감의 하세가와 사토미 작가님의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행복한 기운이 올라온다.
친구 관계 속에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고민하는 문제를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풀어내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
숲속 작은 집에 고양이가 이사를 왔어요.
"자, 짐 정리는 다 했으니, 이제 슬슬 나가 볼까?"
저쪽 들판까지 나가면 이웃을 만날 수 있으려나?
새 친구도 사귈 수 있겠지?"
-본문 중에서-

숲속 작은 집으로 이사 온 고양이는 새 친구를 사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들판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동물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던 중 동물들의 대화소리가 들려온다.
"이사 온 애가 멋쟁이면 좋겠다."
"아는 게 많은 척척박사면 좋겠다."
뭐라고?
고양이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난 그렇지 않은데...
동물들이 실망하면 어쩌지?

.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은 두근두근 설레이면서도 떨리는 일이다.
새로운 친구들이 나를 마음에 안들어하면 어쩌지?
나를 보고 친구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 어쩌지?
누구나 이런 걱정 한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내성적인 성격에 늘 걱정이 많은 나는 새학기가 시작되거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땐 늘 사람과의 관계가 고민거리였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의 말에 이리저리 맞추려는 고양이의 모습이 짠하면서도 너무나 공감이 됐다.

누군가의 의견에 따라 나를 맞추는 모습.
그 모습 안에서 우린 행복할까?
그렇게 맺은 관계 안에서 나는 행복할까?
만나서 행복하고 즐거워야 하는데 만날 때마다 상대방이 원하는 모습에 맞춰야 한다면 얼마나 힘들까?
불편한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순 없다.
새로운 친구를 만날 때 그리고 누군가와 관계를 이어갈 땐 솔직하게 나의 모습을 드러내보는건 어떨까?
난 내 모습 그대로 인정받고 사랑받기 충분한 사람이다.
나는 나로서 빛나는 사람이니까.

&
고양이와 함께 친구들에게 잘해주고 싶은 마음 가득한 귀여운 오소리 친구를 <넌 뭐가 좋아?>에서 만나보자. 오소리의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과정 또한 친구 관계를 고민하는 우리에게 너무나 좋은 책이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요>와 전작 <넌 뭐가 좋아?>를 함께보며 아이들이 좋은 친구관계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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