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원 #도서협찬김춘수 시인의 시가 따스하고 섬세한 그림을 만나 우리에게 왔다. <차례>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시인 김춘수.김춘수의 시 중에 이렇게 가족의 사랑을 듬뿍 담은 시가 있었구나.이번에 책을 보고 처음 알게 된 시다.따스한 시가 풍성한 색감과 정겨운 가족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만나 한층 더 풍부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추석입니다.할머니, 홍사 하나 드리고 싶어요-본문 중에서-.책을 쭉 펼치면 보이는 차례상.그 안에 담긴 음식들과 차례상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과 추석의 차례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거기에 홍시를 올리는 손을 보는데 왜이리도 뭉클한 걸까?명절날,차례상을 준비하며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문장마다 단어마다 담겨있다.그래서 그런걸까?단어 하나 하나를 볼 때마다 뭉클하고 눈물이 핑 돈다. 명절에 가족들이 모두 모인 모습이 너무 정겹다. 어린시절, 시골 할머니 댁에 모여 마당에서 놀던 때가 생각난다. 아궁이에 고구마, 감자도 넣고 송편도 빚고.우리 오면 주려고 사다 둔 간식거리를방 한 쪽에 조용히 꺼내 우리에게 주시던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책을 보면 어린 시절 할머니와의 추억이 떠오른다. 나도 잘 익은 크고 달콤한 홍시 하나 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코로나로 인해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없는 올 추석은 왠지 예전 생각이 더 날 것 같다.언제쯤 가족이 모두 맘편히 모여 예전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아쉬운 마음을 따스한 시그림책을 보며 달래본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