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원 #도서협찬 신비로운 색의 향연,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쉿! 비구름>표지의 색감에 반해버렸다.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감의 번짐을 통해 이토록 아름답고 신비로운 느낌을 낼 수 있다니...볼수록 빠져들게 된다. 📖세상이 처음 생겨났을 때하늘에는 해와 구름 네 조각이 떠 있었어.분홍 구름은 분홍 비를 뿌려서 분홍 나라를 만들고,노란 구름은 노란 비를 뿌려서 놀나 나라를 만들고,초록 구름은 초록 비를 뿌려서 초록 나라를 만들고,파란 구름은 파란 비를 뿌려서 파란 나라를 만들었어. -본문 중에서-세상이 생겨나며 해와 함께 분홍, 노랑, 초록, 파란 구름이 하늘에 떠 있었다. 그리고 각자의 색으로 나라가 만들었다. 처음엔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것이 욕심이 나기 시작한다. 결국 각자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구름들은 힘을 겨루며 비를 퍼붓기 시작한다. 이 싸움의 끝은 어떻게 될까?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표지의 화려한 듯 어우러진 듯한 신비로운 색감에 빠져들어 책장을 넘기게 된다. 표지를 넘겨 면지를 보면 보이는 암흑은 표지와 완전히 대비되는 느낌이라 더 강렬하게 다가온다. 그렇지만 그냥 어두운 암흑은 아니다. 희미하게 비치는 빛은 뭔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빛 한줄기로 인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환상적인 그림과 신비로운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 책에 푹 빠져들어 보게 된다. 이야기에 젖어들어 보다보면 그 안에 담긴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각자 자신의 색으로 살아가는 우리.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욕심이 나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의 것이 더 좋아보이기도 하고 그 관계 속에서 모든 것을 내 뜻대로 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조금씩 욕심을 내다보면 나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아름답게 빛나던 각자의 색들은 빛을 잃어가게 된다. 빛을 읽고 암흑으로 변해버리기도 한다. 아름답게 빛나던 나만의 색을 잃게 될 수도 있다. 아름답던 빛을 잃고 하얀 색이 되어버린 구름들처럼...책을 덮으며 나만의 색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관계 속에서의 나를 떠올려본다. 온 세상을 나의 색으로만 물들이려고 하는건 아닌지 혹은 누군가로 인해 나의 색을 잃은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우린 각자의 모습과 색으로 살아가고 있다. 나뿐 아니라 타인의 색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색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갈 때 이 세상은 더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