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원 #도서협찬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곰이 왔어!>우리에게 늘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조수경 작가님 특유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표지와 앞 · 뒤 면지만으로도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림에 담긴 풍성한 이야깃거리와 등장인물의 감정이 담긴 풍부한 표정들이 이야기의 맛을 더 살려주는 듯 하다. 📖결국 사람들은 마을 바깥에 높은 장벽을 세우고 곰들이 더 이상 사람들의 구역에 들어오지 못하게 내쫓았지 뭐야.-본문 중에서-아주 오래전 마을로 내려오는 곰들.마을에 내려와 사람들의 말과 글을 배우며 마을에 적응해 함께 살아가게 된다.하지만 언제부턴가 곰들이 사람들의 것을 빼앗아간다고 생각하면서 사람들은 곰들에게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곰들을 마을 밖으로 쫓아내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왜 갑자기 곰들에게 짜증이 나기 시작했을까? 곰들은 순순히 마을에서 나갈까?함께 사이좋게 살아갈 순 없는걸까?.우리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이야기에 무엇 하나 쉽게 넘어갈 수가 없다. 책을 보며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다양한 사람이 모여 살아가는 우리사회.그안에서 우린 많은 감정을 느끼고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모두가 잘 맞고 사이좋게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하지만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서로 사랑하는 가족끼리도 이건 쉬운 일이 아니다. 배려해주고 양보도 하고 살아가면 된다고 하지만 어쩔 땐 짜증이 훅 올라오기도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함께 살아가야하고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어떻게 해야 우리가 함께 잘 살아갈 수 있을까?이제 곧 이사를 앞두고 있는 우리 가족에게 이번 이야기는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멀리 가는 것도 아니고 걸어서도 충분히 오갈 수 있는 옆동네로 가지만 그러면서도 신경쓰이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첫째는 전학을 앞두고 있어서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나또한 마찬가지고...) 첫째는 새로운 학교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책에 더 몰입해서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마을에서 쫓겨나는 곰이 불쌍하다고 말하는 첫째.사람들만 마을에서 살아야 하는 걸까?곰들도 마을에서 살고 싶어서 온 것 같은데 왜 쫓아내는 걸까?곰과 사람들이 마을에서 함께 살아갈 방법은 없는걸까?아이들과 보며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함께 보내주신 가면을 쓰고 함께 연극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아이와 함께 사람과 곰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 나눠봤다. 곰의 입장도 사람의 입장도 생각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어 좋다. 책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독후활동지를 다운받을 수 있으니 활용해보면 좋을 듯 하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