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 그리고 또 아이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 <엄마 세상 >, <아이 세상> 째깍째깍- 시간은 바쁘게도 흘러간다. 엄마는 어떤 모습으로 하루를 살아갈까? 또 아이는 어떤 모습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까? 📖 엄마는 집으로 가는 길이 설레요. 한 발 한 발 걸음보다 더 빨리 마음이 아이를 향해 뛰어가고 있거든요. 성큼성큼 건널목을 건너서 울퉁불퉁 담벼락을 지나요. 살랑살랑 바람이 살짝살짝 등을 밀어 주어요. 빨리 빨리 마음은 더 빨리 아이를 향해 훨훨 날아가요. -<엄마 세상> 중에서- 📖 집에 가는 길은 너무너무 재미있어. 깡충깡충 건널목을 건너 울퉁불퉁 담벼락을 지나 한들한들 나뭇가지 기다란 팔을 흔들어 안녕, 안녕. 올망졸망 들꽃들도 흔들흔들 안녕, 안녕. 작게 고인 물웅덩이 안에서 쪼글쪼글한 내가 쪼글쪼글 춤을 춰. -<아이 세상> 중에서- . 같은 길을 가는 너무도 다른 모습의 엄마와 아이. 아이는 두리번 두리번 주변을 살피고 인사하며 지나가던 길을 엄마는 아이에게 빨리 가려고 발걸음을 서둘러 간다. 집에 도착해서 자기만의 놀이터를 맘껏 즐기며 노는 아이의 모습과 그런 아이를 찾아 꼬옥 안아주는 엄마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엄마의 모습에 왠지 마음 한켠이 찡해온다. 매일을 1분 1초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바쁘게 보내면서도 한시라도 빨리 아이에게 가고 싶은 마음이 전해져온다. 그리고 엄마를 기다리며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들어 놀다 잠이 든 아이의 모습에 뭉클해온다. 그 곁을 누구보다 지키고 싶었을 엄마. 그 시간을 누구보다 엄마와 보내고 싶었을 아이. 그럼에도 서로를 기다리며 각자의 하루를 보내는 모습에 사랑이 느껴진다. 책의 구석구석에 엄마와 아이가 서로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어 책을 보고 있으면 따스함이 전해져온다. 매일 아이들과 난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바쁘고 정신없는 매일이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랑과 행복 덕분에 매일을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