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지하철 여행 떠나볼까요? <열두 달 지하철 여행> 2년 전에 가족과 함께 친정에 가면서 서울 나들이를 갔었다. 그때 첫째는 아빠와 지하철을 타고 서울에 다녀왔다. 늘 차를 타고 다니거나 가끔 버스를 한번씩 탔어도 지하철은 처음이라 재밌었는지 다녀와서 나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줬었다. 지하철 여행 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다음 해에도 또 오자고 아이와 함께 계획을 세웠었는데 코로나 이후에 서울 나들이를 가지 못해 지하철 여행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중 신간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책을 펼쳐보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좋다. 지하철 여행을 꿈꾸는 우리에게 딱 필요한 책이다. 1월부터 12월까지 한달에 한번 떠날 수 있는 지하철 여행이 나와있다. 지하철이 다니는 땅속과 지하철이 지나는 땅 위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입체 지도로 서울과 수도권의 구석구석을 보여주고 있다. 각 노선마다 어떤 역에서 어디를 갈 수 있는 명소들이 나와 있다. 그리고 특정 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서 책 한권을 다 보고 나면 지하철을 타고 한바탕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그 뿐 아니라 지하철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함께 실려있다. 지하철과 도시 철도에 대한 설명, 세계 지하철과 우리나라 지하철의 역사 등 한권으로 다양한 지식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부산, 광주, 대구, 대전의 지하철 노선도가 실려 있어서 다른 지역의 지하철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올해는 지하철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이 책 딱 들고 아이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여기저기 다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