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을 잘 둘러봐. 분명 궁금한 아파트를 찾을 수 있을 걸?! <궁금한 아파트>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수상한 시리즈. 수상한 시리즈의 스핀오프 버전이 그림책으로 만들어졌다. 이 재밌는 이야기를 이젠 유치원생들과 초등 저학년 친구들도 볼 수 있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탐정이 되는 것이 꿈인 나여우. 여우는 고모네 집에서 며칠 지내게 됐다. 그런데 고모가 사는 이 아파트에는 이상한 규칙이 있다. 첫째, 엘리베이터에 타면 벽보고 서기. 둘째, 사람을 만나면 공연한 질문하지 않기. 셋째, 반가운 척 인사하지 않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지? 왜 이런 이상한 규칙이 생긴걸까? 이 아파트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천둥 번개가 치는 밤, 고모도 안보이고 너무 무서워서 도저히 집에 있을 수 없었던 여우는 밖으로 나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건..... 귀신?!!!!!!! 그날부터 여우는 귀신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과연 여우는 귀신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아파트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 . 많은 사람들이 같이 사는 공간인 아파트. 그렇기 때문에 서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그런데 서로 인사도 하지 말고 공연한 질문을 하면 안된다니? 이게 머선129!! 이상한 규칙 같지만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면 그리 이상한 규칙도 아닌 듯 하다. 옆집엔 누가 사는지, 윗집 아랫집엔 누가 사는지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고 서로 인사도 안하고 지내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지내도 괜찮은걸까? 서로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당장은 편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렇게 사는 것이 정말 편하고 좋을까? 나와 다름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것,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살아가는 것. 쉽지 않지만 우리가 살아가며 꼭 해야 하는 일이고 꼭 필요한 일이다. 무관심. 이 얼마나 삭막하고 무서운 말인지 무관심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의 수많은 문제를 보면 알 수 있다. 책을 보며 나도 아이들도 주변의 이웃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배려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며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 + <수상한 아파트>와 <궁금한 아파트>를 같이보면 더 재밌다😁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