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은 이상해 그린이네 그림책장
베랑제르 마리예 지음, 이보미 옮김 / 그린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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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엔 어떤 아델이 살고 있나요?
<아델은 이상해>
주황머리에 노란 원피스를 입은 아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름 같은 주황머리에선 초록 비가 내린다.
아델은 우리에게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
아델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살고 있는 거에요!
"저렇게 살 순 없어!"
"그럼, 안 되고말고!"
"저 여자 머리 봤어? 올빼미 같지 않아?"
아델은 이해할 수 없어요.
꼭 곧은길로만 가야 할까요?
-본문 중에서-
남들이 보기에 조금 독특한 모습의 아델.
노래를 흥얼거리고 희한한 모자를 쓰고 다닌다. 흥에 겨워 크게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거리로 나와 머리 긴 사람들만 골라 말을 걸기도 한다. 그리고 심술이 난 사람에게 꽃을 주기도 한다.사람들은 저렇게는 살 수 없다고 아델이 이상하다고 말한다.
아델은 정말 이상한 걸까?
.
살다보면 우리는 나와는 다른 사람을 종종 만나게 된다. 심지어 한집에 살고 있는 가족도 나와는 다른 면을 보일 때가 많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나는 이런 말을 할 때가 있다.
"난 쟤를 참 모르겠어. 이상해."
하지만 생각해 보면 나와 다를 뿐이지 그게 이상할 일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모습을 갖고 있다. 그 모습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범주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다.
그런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걸까?
그 기준에서 벗어나면 잘못된 걸까?
세상의 모든 다름을 다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는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잘못된 행동이 아닌데도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손가락질을 받고 질타를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다름은 그냥 다름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아델'은 있기 마련이다.
내 안에는 어떤 '아델'이 살고 있을까?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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