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 대마왕 내책꽂이
수지 모건스턴 지음, 클로틸드 들라클루아 그림, 김영신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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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언제 심심했더라? <심심해 대마왕>
표지에 있는 아이 표정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책이다.
표정만 봐도 뭔가....심심해 보이는 저 아이.
당장 "나 심심해~"라고 말할 것만 같다.

 "여러분은 지금 오직 한 번 뿐인 아홉 살 인생을 살고 있어요." (p. 30)
 "심심한 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아. 가끔은 심심하면 좋겠어." (p. 59)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숨만 쉬며 멍하게 있었다. 하지만 전혀 심심하지 않았다.(p.60)
-본문 중에서-
하루종일 너무 심심한 핵토르.
어떻게 해야 심심하지 않을까?
핵토르는 왜 가끔은 심심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을까?
책을 보며 '내가 언제 심심했더라?' 생각해 보게 됐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언젠가부터 심심하다고 느낀 적이 없는 것 같다. 심심할 틈 없이 바쁘게 지내다보니 잠깐의 여유시간에 아무것도 안하거나 정말 너무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한다.
그러면서 요즘의 아이들은 어떨까 생각해보게 됐다.
아직 7살인 우리집 첫째는 어린이집 말고는 딱히 하는게 없어 종종 심심하다고 얘기한다. (곧 뭔가 혼자 놀거리들을 찾아서 놀지만ㅎㅎ)
하지만 학원에 과외에 숙제에 나 못지 않게 바쁘게 움직이는 아이들은 심심할 겨를이 있을까?
물론 해야 할 일들은 해야 한다. 하지만 가끔은 심심함을 느껴보는 여유도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잠시 바빴던 일들을 내려놓고 심심함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심심함도 나쁘지만은 않다.
오히려 조금은 즐거울지도 모른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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