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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날 ㅣ 세계숲 그림책 12
질 바움 지음, 아망딘 피우 그림, 전혜영 옮김 / 소원나무 / 2020년 7월
평점 :

서로를 알아가는 할머니와 나의 따스한 이야기<자전거 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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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 자전거에 오르자마자 철퍼덕 넘어져요.
중심을 잡는 게 너무 어려워요.
과연 내가 두발자전거를 잘 탈 수 있을까요?
······
공원 한 바퀴를 돌자 할머니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요.
할머니가 우는 모습은 처음 봐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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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집에 들어가려면 신발도 탁탁 털어야하고, 음식도 남기면 안되고, 밤에 무서워도 혼자 자야만 한다. 조금은 엄하고 무뚝뚝한 할머니와 자전거를 타러 나간 날.
보조바퀴를 달고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자 이젠 두발 자전거를 타라고 하신다. 중심잡는게 어려워 우당탕 자꾸만 넘어진다.
나는 자전거를 그만타고 싶지만 다시 타야한다. 할머니가 포기하는걸 원하지 않으시니까.
자전거 타기에 성공한 순간 할머니의 눈에선 눈물 떨어진다. 할머니는 왜 눈물을 흘리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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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보면서 엄하고 무뚝뚝한 할머니의 모습에 조금 당황했다. 다정한 할머니가 나올 줄 알았는데 말이다.
할머니는 왜이리 꼬마 돼지에게 자전거를 가르치고 싶으셨을까?
할머니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할머니에게 자전거 타는 날을 선물하는 꼬마 돼지의 따스한 마음에 코끝이 찡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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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행복했을 할머니와 꼬마 돼지의 자전거 타는 날.
서로를 알아가며 서로를 이해하고 위해 주는 할머니와 꼬마 돼지의 모습에 가슴 가득 따스함이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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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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