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절로 나는 아빠의 육아
이용준 지음 / 따스한이야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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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고 웃음이 나오기도 하는 육아에 대한 이야기들.
<웃음이 절로 나는 아빠의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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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육아란 그저 아이와 함께하고 있는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다.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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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중요한 것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것과 아이의 존재만으로 큰 사랑을 나눠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이다. (p. 73)
아빠와 아이들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우리의 일상과도 비슷한 이야기들을 보고 있으면 공감도 되고 웃음이 절로 나오기도 한다. (우리집만 이런게 아니구나 싶은 맘에 ㅎㅎㅎ)
아이와 함께 있는 이 순간. 흘러가면 다신 돌아오지 않을 이 순간에 집중하고 아이와 함께 하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것.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겠다.
우리집에는 나만큼이나 육아에 관심을 갖는 남자가 산다. 바로 우리 남편.
어쩔 땐 진지한 남편의 모습으로 또 어쩔 땐 아들 1호의 모습으로ㅎㅎㅎㅎㅎㅎㅎ
어떤 모습이든 함께 육아를 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좋다.
아이들은 종종(좀....자주) 나와 있는 것보다 아빠와 노는걸 더 좋아한다.
어디선가 아이들은 엄마보다 아빠와 지내는게 더 좋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엄마는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히 챙기고 신경쓰지만 그런 부분들이 아이들에겐 스트레스나 잔소리로 다가갈 수도 있다고 한다.(모든 부분이 그런건 아니다.)
나도 아이 둘을 케어하다보면 이런 저런 잔소리를 할 때가 많다. 이거 흘리지 마라, 옷에 묻히지 마라, 그만 어질러라 기타 등등...
이렇게 하다보면 나도 지치고 애들도 지친다.
하지만 아빠는 좀 다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할 때도 있지만 좀 더 대범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그 순간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 즐거움이 느껴져서 아이들은 나보다 아빠와 함께하는걸 좋아하는게 아닐까?
이런 글을 보면 아빠들은 화낼지도 모른다.
"일하고 와서 힘든데 육아도 하라고? 요즘 시대의 아빠로 살기 정말 힘드네!" 라고 할지도 모른다.
어느 정도는 나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아이들이 부모 품에 있는건 10년 남짓인 듯 하다. 친구가 좋아지고 나가서 노는게 좋아지면 내가 불려도 안올 것이다. 안올 때 애타게 부르지 말고 내 품안에 있을 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겨 보는건 어떨까?
횟수나 투자하는 시간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 집중하고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 육아를 하는 많은 부모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 집중하고 즐기며 오늘도 즐거운 육아가 되길 바란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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