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족제비> ⠀ ⠀ 19세기 중반 미국 오하이오주 개척민들의 삶을 그린 모험 동화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넘치는 책이다.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 엄마는 먼저 세상을 떠나고 아빠와 동생 몰리와 살아가던 네이선. 사냥을 하러 나갔던 아버지가 며칠이 지나도록 집에 돌아오시지 않아 걱정을 하던 중에 말 못하는 한 남자가 집으로 찾아온다. 아빠가 하고 있던 엄마의 목걸이를 가져온 남자를 보고 그 남자를 따라 나선 네이선과 몰리는 아빠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인디언을 없애러 온 족제비에 대해 알게 되고 가족을 위협하는 족제비에게 복수를 하고자 한다. 그러다 족제비에게 잡혀갔다 무사히 탈출하지만 족제비를 죽이지 못하고 온 것을 계속 후회하며 살아가게 된다. 과연 네이선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 책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족제비를 죽이고 오지 못해 후회를 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계속 생각하는 네이선을 보면서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 앞에 놓인 우리의 모습이 겹쳐보인다. 그리고 개척자들이 정착하고 살아가기 위해 했던 많은 일들이 인디언들에겐 위협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나 또한 고의는 아니더라도 내가 살아가기 위해 타인의 삶을 위협하진 않았을까? 나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한다. 또, 우리 사회에 숨어 있는 다문화 가정의 차별 문제, 빈부격차에 의한 차별 등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과 함께 보면 많은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 ⠀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