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의 꿈
유미정 지음 / 달그림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시나요???
<멸치의 꿈>
작가님은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냉장고 속의 멸치를 꺼내 한마리씩 그려봤다고 한다. 멸치를 보며 이런 이야기를 만들다니......
역시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싶다.

한지느낌의 종이에 검정색으로 멸치들이 그려져 있다.
끝부분에 나오는 바다의 푸른색 말고는 색을 사용하지 않고 그려진 그림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바다의 푸른색이 더 싱그럽게 느껴진다.
'바다로 바다로 헤엄쳐 가자!
고깃배 등불에 속지도 않고,
뱃사람 그물에 걸리지도 않고,
햇볕에 마르지도 않는.
우리, 바다가 되자!'
-본문 중에서-

 

고깃배에 잡혀와 머리 몸통 내장 모두 분리된 후에야 다  내려놓으니 몸이 가뿐하다는 멸치.
바다가 되자는 멸치를 보며 나는 무슨 꿈을 꾸고 있나 생각해 보게 된다.
어른이 된 후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나는 내 꿈을 잊고 사는게 아닐까??
하나씩 내려놓고 머릿 속을 좀 비우면 나의 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책을 보며 나의 꿈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조금씩 내려놓고 가뿐한 몸과 마음으로 나의 꿈을 찾아봐야겠다.
바다가 되어 헤엄쳐가는 멸치처럼 말이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