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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가 되고 싶은 사과나무
조아니 데가니에 지음, 쥘리에트 바르바네그르 그림, 명혜권 옮김 / 노란돼지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올해를 마무리하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전나무가 되고 싶은 사과나무>전나무가 가득한 숲에서 혼자 외로이 자라는 사과나무 -
1년 동안 정성껏 길러지는 전나무를 보며 부러워한다.
모두가 떠나고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사과나무는 12월 24일이 너무 슬프다.
전나무처럼 누군가의 집에 가서 선물에 둘러싸여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올 한해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이 힘들고 많이 바쁘고 많이 행복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지금 이 상황이 아닌 다른 상황에 있기를 바라기도 했다.
그러다 문득 생각하게 됐다.
내가 나를 제일 아껴주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사과나무 안에서 희망이 자라나듯이 나도 내 안에 있는 나의 씨앗을 잘 싹틔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