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연잎이 말했네 보림 창작 그림책
장영복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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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라는 단어에 힘이 나고 안심이 되는

<가시연잎이 말했네>

"우리 더 먼 곳으로 떠나 보지 않을래?"

라는 말에 조금 겁이 나지만 '우리'라는 단어에 안심이 되면서 콩닥콩닥 설레임이 깃든다.

여행하며 만나는 이들에게 아낌없이 가시도 자리도 내어주는 가시연잎-

그러는 사이 어느새 우리가 되어 여행하다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우리-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떠나고 있는 우리가 그 길을 혼자 간다면 얼마나 겁이 나고 힘들까?

그 긴 여행길을 같이 떠날 누군가가 있어서 너무나 안심이 된다.

함께이기도 하고 따로 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함께해야 하는 우리들이다.

"함께여서 좋았어"라는 말이 가슴 속에 잔잔히 남는 그림책이다.

따뜻한 글과 따뜻한 그림에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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