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
" 그러니까 말이지, 이 세상은 아주 예쁜 것도 있고, 아주 미운 것도 있고, 그리고 아주 무서운 것도 있는 거야"
"그러니까 기쁘고 즐겁고, 또 무섭고 슬프기도 하단다."
라는 책 속 달님의 말-
내가 나의 아이에게 너무나 해주고 싶은 말이다.
항상 좋은 것만 보여주고 알려주고 싶지만, 진실을 숨기고 좋은 것만 보여주는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권정생 작가님 책을 보면 늘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엄혜숙 작가님의 해설과 최석운 작가님의 작가 후기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최석운 작가님 후기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 살아 계신 듯, 선생님의 고견을 듣는 꿈을 꾼다.'는 말을 보고는 눈물이 핑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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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밀짚 잠자리>
두고두고 보면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