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씩만...엄마랑 아이랑~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ㅣ 엄마와 행복한 미술 시간
바오.마리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4월

아이가 무얼 그려달라고 할 때 막막한 건 아이보다 엄마다. 

특히나 그림 솜씨 없는 엄마들은 그 난감함을 어찌 표현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 책은 그림 솜씨 없는 엄마들을 조금은 그럴 듯하게 만들어 준다. 

다른 아이들의 작품이 실려 있어서 감상할 수 있으니 더 좋다. 

어제 오전에 주문했는데 오후 6시 정도에 책을 받을 수 있었는데... 

받자마자 8살인 아들내미가 바로 여름나무 그리기에 돌입... 

그런데 아이는 아이인가보다. 엄마는 그대로 그리기  바쁜데... 

아이는 좀 더 풍성하게 그리면서 옆에다가 조잘조잘 설명을 한다. 

기교나 테크닉 위주로 획일하게 될까봐 걱정했는데...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그 위를 덮기 때문에 오히려 걱정을 한 엄마가 바보스럽기만 했다. 

미술 시간을 어려워하거나 그리기를 망설이는 아이의 경우는 보고 그리는 것에 만족해도 

좋을 듯 싶다. 처음에는 모방이지만 어떤 그림도 똑같이 그릴 수는 없으니까... 

어제 나무만 5그루 그렸는데...모양이 가지각색이다... 

기본 나무 모양을 그리더니 나머니 4그루는 책 속에 내용과 전혀 상관 없는 걸 그린다. 

너무 그리고 싶어했지만 하루에 하나씩만 그려보기로 했다...엄마랑 아이랑~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사서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고... 

나같이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두었다면 방학동안에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