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
마이클 크로닌 지음, 강도은 옮김 / 열림원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최고의 명상가...그의 삶의 한 부분이었던 점심 식사를 10여년동안 책임진 요리사...

점심식사 자리에서 오고간 이야기들을 모아서 펴낸 책. 일상 속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는 책이었다.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은 채식요리 레시피가 있다는 점이었는데...

레시피는 몇 개 되지 않고 오히려 식탁에서 준비된 음식에서 시작된 일화가 더 많았다.

 

 

크로닌은 크리슈나무르티를 만나기전까지는 한번도 정식으로 요리를 배운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런 그가 평생 고기를 섭취하지 않은 크리슈나무르티를 위해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한다.

크리슈나무르티의 음식에 대한 가치관까지 존중하고 추종하는 크로닌.....

크로닌이 풀어나가는 주관적인 글, 그러나 그 글속에는 존중과 진심이 담겨져 있어서 내게도 전해진다.

 

 

왜 1001번의 점심 식사일까? 정말 딱 1001번의 점심 식사를 그와 함께한 것일까?

책 제목에서 천번이 넘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1001번이라고 쓴 건 아닐까?

 

 

크리슈나무르티의 책, '완전한 자유'를 읽은 적이 있다.

"과거는 현재이며 지금 여러분의 모습은 과거의 결과입니다.

또 내일이나 천번의 내일은 또한 지금 여러분의 모습이며 그래서 미래도 지금입니다."

여기에서도 천번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위의 맥락과 이어지는 그의 사상이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에서도 볼 수 있다.


그의 식탁에 초대된 사람들...또는 그와 함께 점심을 먹었던 사람들은 얼마나 좋았을까?

다양한 분야에서 또는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되는 런치 토크쇼~

나 역시 초대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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