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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부자 편 ㅣ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케다 가요코 지음, 더글러스 루미즈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7월
평점 :
작가도 나처럼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이란 책을 먼저 읽었다는 사실에 뿌듯해하며....
나는 그 책을 읽으면서 나는 100명의 마을 사람 중에 어느 정도에 속하나 하면서...
결국은 약자구나했었는데....
책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부자편>을 읽으면서 나는 1%의 가진 자는 아니지만
99%에 비록 속하지만 그래도 무언가 도움을 받기보다는 도움을 주고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세요! 우리는 모두 감동을 주는 존재예요."

예전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읽고서 독서토론을 한적이 있었답니다.
좋은 책이기는 했지만 읽는 게 만만치 않았었지요.
그래서 그런지 독서토론을 하기에 무척 애를 먹었지만요.
그런데 이 책은 우선 짧아서 읽기에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작가가 책을 읽으면서 어떤 것을 생각해봐야할지 미리 앞에서 알려줍니다.
함께 꿈꾸는 "파라다이스".

왜 저 사람들은 먹을 게 없을까? 일도 안하고 그냥 놀기만 하는 거야?....
상대의 입장이 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온전히 상대를 알지 못합니다.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비난하는 건 막연한 두려움 때문일까요?
상대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일.
바로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들어오고 공감이 갑니다.
이 책은 막연히 가진 자들이 없는 자들에게 베풀라 식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먼저 가지지 못한 자들...그들의 상황을 이해시킵니다.
1%의 가진 자에게 점점 더 유리한 세상을 단지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해야할 일들을 제시합니다.

그 어떤 형태로든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약자는 아이들...어린이 입니다.
가방들고 학교가는 우리 아이들과 같은 아침을 맞지 못하는 아이들이 100명 중 9명이나 됩니다.
5초에 1명의 아이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
손가락 다섯 개를 꼽는 시간에 어린 아이가 세상에서 한명씩 사라집니다.
이 부분이 가장 막막했습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빈곤한 가정으로 돈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아이들의 빈곤은 해결되지 못합니다.
사람이 바뀌면 사회도 바뀌고 움직입니다.........p.108~009
이 책은 이번 독서토론 책으로 뽑혔습니다.
생각해보고 함께 의견을 나누는 마음으로부터 한걸음씩 나갈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빈곤...사회 문제입니다. 돈으로 다 해결되지는 않지만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작년에 비트코인으로 갑부가 된 비트코인 갑부가 935억원을 좋은 일에 쓰겠다고 기부한
신문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1%의 가진 자가 나눠줄 수 있는 양은 많기에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그 1%의 가진 자가 내놓은 돈만으로도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같은 나머지 99%에 속하는 사람도 내 주위를 한 번 돌아보고 기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나머지 시리즈도 읽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