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 생의 답을 찾아가는 117가지 메시지
시미즈 다이키 지음, 최윤영 옮김 / 큰나무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따뜻한 봄날...연핑크 화사함으로 찾아온 책....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_" 누군가 나에게 해줬으면...하는 말이 아닐까?

아니면 그 누군가에게 내가 해준다면 그 말을 듣는 이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지도 모르겠다.

 


메시지는 모두 117가지...

이 책 속에는 사랑도 있고 삶에 대한 자세도 있고 인간 관계 속에 나도 있다...

책을 읽는 동안은 내 삶에서 찰나의 휴식, 쉼이 되는 순간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살면서 깨달은 하나....삶은 타이밍이다....사랑도 일도...행운도...행복도....

"그것을 놓쳐서는 안되는 타이밍이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공감하는 또 하나..."남녀는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다"....

연애를 하다보면 이 대화의 방식때문에 오해를 하고 헤어지기도 한다.

부부로 살고 있는 지금의 남편 또한 대화를 하다보면 지극히 일상적이다.

그러나 이제는 방식이 다름을 알기에 섭섭해하거나 힘들어하는 것은 지났다...........

오히려 가끔 "꽃이 이뻐서 사왔어."하고 후리지아를 건네는 그의 메세지를

난 "봄이라서 식탁에 놓으면 당신이 좋아할 것 같아서 사왔어. 어때? 나 잘했지?"로 받아들인다.


"나답게"...나답게가 무엇일까? 어떤 것일까? 가장 생각이 많았던 구절이다...

나답게라는 걸 찾느라....

이 페이지가 넘어가는 데 꼬박 하루가 걸렸다...하루면 긴 걸까? 아니면 짧은 걸까?

"나답게 풍요로우면 된다"...'풍요롭다'의 사전적 의미는 '흠뻑 많아서 넉넉함이 있다'란다.

나에게 흠뻑 많아서 넉넉함이 있는 건 무얼까? 생각은 생각을 계속 끌어낸다.

아직 답을 찾지 못했지만 커피를 마실 때, 창밖에 빗소리를 들을 때 이 책을 다시 찾을 것 같다.
 

 

짧으면서도 기억하고 싶은 구절은 가끔 이렇게 옮겨 써본다.

스무 살도 초보자, 마흔 살도 초보자, 여든 살도 초보자...

인생에 있어서 삶에 있어서는 백살도 초보자 일 것이다.

그러니 실수도 하고 후회도 하는 것...


117개의 메시지에 모두 동감하고 감동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그 중에서 나에게 좀 더 다가오는 건 있다. 한 번에 다 읽을 필요도 없다...

손이 닿는 가까운 곳에 두고...한번씩 하나씩 읽어가도 충분한 책이다.


오늘 내게는 저 두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서 옮겨 적어보았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도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으니

이렇게 적는 건 나만의 기록이다...당분간 책갈피로...


개인적으로 캘리그라피를 하는 분이 있다면 추천해 주고 싶다....주옥 같은 글이 많으니.

글쓰기 연습에 활용해도 좋을 것 같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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