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비슷하다 했더니『삐약이는 흉내쟁이』『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로 유명한 사토 와키코의 그림책이군요.아이들 책을 읽어보다 보면 작가의 그림체나 글 스타일들을 분류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네요.글이 좀 많은 편이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아이는 그래도 호호 할머니가 천둥들을 혼내 주는 내용에 재미있어 합니다.구름들이 연기 때문에 재채기해서 조각이 난다는 아이디어는 참 신선하군요.재미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고 아이와 함께 죽음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원서(Annie and the Old One)로도 읽었는데, 이 책을 다시 보니 번역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역시 뉴베리 수상작 답게 철학적인 내용을 쉽게 설명해내고 있습니다.인디언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통해서 죽음과 그 죽음을 자연의 이치로 기다리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순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게 해 주죠.애니도 카펫이 다 완성되면 어너미인 대지로 돌아갈 것이라는 할머니의 말에 처음에는 카펫을 계속 풀지만 할머니의 설명을 듣고는 다시 카펫을 짜기 시작합니다.아이에게 죽음을 자연의 법칙으로 설명해주네요.죽음을 이해할 만한 나이가 되어야 이 책도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좀 아이에게 어렵다 싶은 책이었는데, 예상외로 무지하게 좋아하는 책입니다.내용은 아시다시피, 눈 먼 생쥐 일곱마리(색도 각각이네요.)가 코끼리를 보고 각자 일부분만 만져 본 후,기둥이다, 뱀이다, 창이다, 절벽이다 말이 많습니다.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를 만져 본 후에는 코끼리인 것을 알게 되죠.색깔 개념, 요일, 서수 등 많은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수 있습니다.특히나 나무를 보다 숲을 못 보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권장할 만한 책입니다.
글자가 없는 그림으로만 된 책입니다.하지만 말하는 내용은 분량이 많네요.제이크는 새장을 탈출한 새를 잡으려다가 날 수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새와 함께 날아서 집 밖으로 나가 새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다시 온다는 이야기 입니다.제이크의 모험이 상세하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묘사되어져서 글자가 없어도 읽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만화같은 그림이 특이한 책입니다. 꼭 한 번 보시길...
처음엔 등장인물이 너무 튀는 느낌이라서 거부감이 적지 않았습니다.이 비디오는 주위 의견이 처음에는 어색해도 보면 볼 수록 나아진다고들 하더군요.저는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기차여행과 함께 샀는데, 우리 집에서는 기차여행이 더 인기가 있거든요.아마 아이가 좀 더 크면 더 흥미를 느낄지도 모르겠네요.일단 새로운 세계인 캔디 동산이 아이들의 상상력은 풍부히 키워 줄 것 같습니다.여자 아이들은 이 비디오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