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죽음을 자연의 법칙으로 설명해주네요.

애니의 노래 ㅣ 어린이를 위한 인생 이야기 7
미스카 마일즈 지음, 피터 패놀 그림, 노경실 옮김 / 새터 / 2002년 10월

이 책을 보고 아이와 함께 죽음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원서(Annie and the Old One)로도 읽었는데, 이 책을 다시 보니 번역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역시 뉴베리 수상작 답게 철학적인 내용을 쉽게 설명해내고 있습니다.인디언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통해서 죽음과 그 죽음을 자연의 이치로 기다리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순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게 해 주죠.애니도 카펫이 다 완성되면 어너미인 대지로 돌아갈 것이라는 할머니의 말에 처음에는 카펫을 계속 풀지만 할머니의 설명을 듣고는 다시 카펫을 짜기 시작합니다.아이에게 죽음을 자연의 법칙으로 설명해주네요.죽음을 이해할 만한 나이가 되어야 이 책도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