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그림자 가게 2 - 고양이의 특별한 탈출 달빛 그림자 가게 2
김우수.정은경 지음, 박현주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빛 그림자 가게 - 2. 고양이의 특별한 탈출

달빛 그림자 가게 2권이 출간 되었단 소식에 그 어떤 때보다 반가워했던 아이. 역시나 책을 받자마자 후루룩 읽어버린다.

2권은 1권보다 더 재미있단다. 그렇다면 나도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지!


네 번째 그림자 
[고양이가 아닌 고양이]

재오를 괴롭히는 민재와 함께 다니는 현수는 재오와 유치원 친구였다. 하지만 지금은 같은 반일 뿐 친구라 말하지 못하는 사이이다.

자신을 괴롭히 민재 옆에서 방관하는 현수가 야속했지만 재오는 현수가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 따뜻한 아이라는 것을 안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현수의 모습을 보게된 재우는 현수에게 털이 날리지 않는 고양이가 아닌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다.

네 번째 그림자 이야기에서는 재오와 현수의 우정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섯 번째 그림자
[고광택 투명 스프레이]

시험기간만 다가오면 스트레스로 배가 아픈 하린이는 도벽을 가지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물건을 훔쳤던 하린이는 시험 스트레스를 도벽으로 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하린이가 훔치게 된 것은 투명 스프레이 그림자.

고광택 투명 스프레이는 모든 것을 다 투명하게 만들어 준다. 하린이는 이 스프레이를 이용해 물건을 더욱 다양하게 훔치게 되는데 실수로 자신의 손을 투명하게 만들어 버리며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된다.

여기서 하린이는 재오의 동생 재이를 찾는 중요한 단서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여섯 번째 그림자
[하얀 지팡이]

하얀 지팡이에서는 동생 재이의 이야기가 나온다. 궁금했던 재이의 이야기. 

다정방앗간 아들인 승빈이는 앞을 볼 수 없지만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덕에 만나게 된 재이의 그림자와 친구가 될 수 있었지만 늑대 그림자 암랑이에게 도망쳐야하는 재이와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

재오는 재이를 만날 수 없었지만 사라졌던 재이를 찾는데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곧 만나게 될 거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


달빛 그림자 가게는 옴니버스 형식의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큰 틀에는 재오가 잃어버린 동생을 찾고, 그림자로 변한 홍, 청, 록이 되돌아갈 방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를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뻔하지 않으며, 다음 권이 기다려질 수 밖에 없다.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난 후 “엄마, 3권도 나올건가봐!”하며 벌써부터 다음 권을 기대했다. 

그리고 그림자를 보다 더 자세하게 관찰하게 된 아이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우리말 배틀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배틀
배은영 지음, 김창호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부터 흥미로운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우리말 배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름 철수와 영희가 어떻게 국어 천재가 되었는지 궁금해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동안 어휘 관련 도서도 많이 읽고 익히게 했지만 이번 우리말 배틀 책을 읽으며 좀 더 어려운 어휘들을 익힐 기회가 되었다.

어려운 어휘라고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자주 쓰지 않는 단어들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수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야기의 구성은 철수와 영희가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시작한다. 긴 글은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채팅창으로 주고 받는 글을 가볍게 접근하기 때문에 흥미를 유발하기에 좋은 것 같다. 

그렇게 철수와 영희가 주고 받은 메세지 내용에 단어가 나오면 명확한 뜻을 설명하고 관련된 우리말 표현이나 속담 등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그 단어를 사용하여 쓸 수 있는 상식 이야기도 담겨 있어서 한 줄 한 줄 읽다보면 몰랐던 단어도 외울 수 밖에 없게된다.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웃음을 터뜨리기에 뭐가 이리 재미있나 하고 들여다보니 ‘미주알고주알’이라는 말이 웃기게 들렸나 보다. 나에게는 너무 익숙한 말이어서 이게 왜 웃기지 싶은데 이 단어를 처음 접한 아이는 깔깔거리며 웃는다. 그리고 새삼 이런 말을 처음 접했다는 사실에 더 다양한 어휘를 사용해야겠다 생각했다. 

우리말 배틀 책을 읽게 되면서 아이가 낯설어 했던 말을 익히고 그 속에 숨겨진 뜻을 알게 되면서 더욱 탄탄해지는 어휘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뻔하지 않은 단어들을 소개해서 좋았고 관련 상식들을 함께 알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아이도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손이 더 많이 간다고 한다.

더 많이 들여다 보고 그 속에 나온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다보면, 우리 아이도 철수와 영희 못지 않은 국어 천재가 되어있지 않을까 바라여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난이 아니야 - 디지털 폭력에 맞서는 다섯 편의 이야기
선자은 외 지음, 에이욥프로젝트 그림, 김아미 해설, 구정인 만화 / 키다리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총 다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사이버 범죄에 관한 도서 ‘장난이 아니야’를 읽어보았다.

선자은 작가의 ‘A의 추모식’은 사이버불링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실 사이버불링이라는 말은 처음들었는데 온라인 집단 따돌림에 관한 이야기였다. 단톡방에 초대해 소외시킨다던가 커뮤니티에 악플을 달거나 사진을 합성시켜 유포한다던가 등의 일들 모두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 누구도 직접적인 가해자가 없어 보였지만 피해자는 분명했고, 사실은 방관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은연한 가해자였다는 것이다. 나는 몰랐어, 실수였어, 장난이었어, 나는 보기만 했어라는 말로 용서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두번째 이야기 전여울 작가의 ‘율리의 선’은 악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악플이라는 게 눈에 보이는 적대심만이 아니라 친절함을 가장한 악플도 있다는 것. 너를 위해 솔직히 이야기 해주는 거라며 단 댓글은 칭찬같아 보이지만 상대에게는 상처를 주는 말일 수도 있다는 걸 잊으면 안된다.

해킹을 주제로 쓴 이재문 작가의 ‘처음엔 장난이었다’ 도 흥미롭게 읽었다. 아이들도 손쉽게 해킹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음을 인정하자 소름이 돋는 동시에 더욱 보안에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지영 작가의 ‘그 아이의 마스크와 이상한 소문’은 가짜뉴스에 관한 이야기였다.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는 가짜 뉴스를 현명하게 변별하고 그로 인해 무고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마지막 구정인 작가의 ‘사랑한다는 말’은 만화로 되어 있어 가볍게 볼 수 있지만 내용만큼은 절대 가볍지 않았다. 온라인그루밍에 대한 이야기로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더욱 걱정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아직은 어려 이해 못하는 아이지만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고 만약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에는 엄마아빠가 널 도울 수 있다고 설명해 줄 수 있었다.

아이에게 항상 단체 채팅방은 절대 만들지도 말고 게임할 때 모르는 사람들과 채팅은 절대 금지, 확인되지 않은 뉴스는 확신하지말고 함부로 퍼뜨리지 말아라 라며 신신당부를 하지만 정작 아이는 왜 그래야하는지 이유를 모르니 답답해만 했는데 반복적으로 사이버 폭력, 사이버 범죄, 학교 폭력에 관한 내용의 책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면서 이해시키고 있다. 

이번 온라인 범죄로 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소개한 도서 장난이 아니야를 통해 온라인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현명한 온라인 사용 문화를 익힐 수 있길 바라여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법의 시간여행 60 - 그린란드의 일각돌고래를 도와줘! 마법의 시간여행 60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외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법의 시간여행 60. 그린란드의 일각돌고래를 도와줘!

마법의 시간여행 신간이 나왔다! 
책 좀 좋아한다하는 아이들이라면 한 번쯤 푹 빠져 살았을 마법의 시간여행.
영어 좀 한다하는 아이들도 한 번은 꼭 읽고 넘어가는 Magic Tree House 매직 트리 하우스 시리즈.
우리집 역시 아이가 참 좋아하는 책이다.

아이가 보다 어릴 때 들였던 마법의 시간여행은 아이에게 글밥이 많을 수도 있었는데 처음 시작이 어렵지 한 번 빠지고 나니  몇날며칠을 이 책만 붙들고 살았다. 덕분에 글밥 늘리기에 큰 도움을 받았고 여전히 학교에 가져가 독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25년간 전 세계 베스트셀러라 하니 그 인기는 물론 재미와 내용에 관해서는 다른 검증이 필요없을 정도다.

마법의 시간여행은 단순 판타지 책이 아니라 각 권마다 주제를 가지고 있어 지식 교양 도서로도 활용할 수 있어 엄마들에게도 사랑 받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이번 신간 60권은 그린란드의 일각돌고래를 도와줘!라는 부제로 그린란드를 배경으로 푸르른 땅이라는 뜻을 지닌 그린란드가 생겨난 일과 극지방의 기후, 그린란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고래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지막 장에 잘 정리되어 있어 상상속 세계에 함께 빠져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어느새 다양한 지식이 쌓여있는 아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주인공 잭과 애니의 타임스립 여행으로 상상력과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동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 마법의 시간여행.
이번에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해력 마법 학교 : 동시
심재근 지음, 리페 그림 / 그린애플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시와 문해력의 만남이라니, 이건 읽혀야해! 라고 생각했던 책.
‘문해력 마법학교 - 동시’

나는 시가 가장 어려운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축약된 글에 많은 뜻을 담아, 독자들에게 이해시킨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학은 시이기도 한 것 같다.

우리집 아이는 어릴 때부터 종종 시를 써왔다. 끝내주게 근사한 시를 써내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생각이나 사물을 표현할 때, 감정을 나타낼 때 시키지 않아도 일기를 쓰듯 시를 쓰곤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 시라는 문학은 그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문학이 아닐까?

문해력 마법학교 동시 편은 시를 통해 다양한 언어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 총 6가지의 언어 능력을 소개하는데 표현력과 어휘력, 감상력과 이해력, 소통력과 문법력이있다.

총 세 단원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장에서는 의성어, 의태어, 직유법, 은유법, 의인 법 등 다양한 표현법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두번 째 장에서는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대해 설명하고 세번 째 장에서는 관용어, 민우리말, 높임법, 풍자, 시적 허용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의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던 것은 마법에 빗대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동시를 예시로 들어 더욱 자세하게 표현법을 적용하여 설명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톺아보기라고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문제가 있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는 것이다. 이 책 한 권으로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 뿐만아니라 글쓰기 실력까지 키울 수 있을 것 같 은 희망이 보인다. 

아이가 가끔 시를 읽고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물어올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어느정도는 왜 그렇게 썼을지 짐작이 간다는 말에 엄마의 백마디 말보다 책 한 권의 힘이 참 크구나 하고 느꼈다. 엄마 욕심에 이책을 달달 외워라 라고 하고 싶은 마음인 만큼 글을 이해하기 어려운 친구들도, 글을 잘 쓰고 싶은 친구들도, 국어 시험을 잘 보고 싶은 친구들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읽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