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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지렛대로 공부 뇌를 움직여라 - 16만 명의 뇌 영상을 분석한 뇌 의학자가 알려주는 궁극의 육아법
다키 야스유키 지음, 박선영 옮김 / 레드스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3개의 지렛대로 공부 뇌를 움직여라 (다키 야스유키, 레드스톤, 161127)
작가는 뇌의학 박사인데 뇌 연구와 자신의 육아 경험을 통해 어린 시절의 호기심이 평생의 뇌 건강을 지켜준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아이를 현명하게 키우는 비결은 한마디로 ‘호기심’인데, 부모들은 안타깝게도 아이 누구나 타고난 호기심을 제대로 키워주지 못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뇌를 성장시키는 요령을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한다.
1. 세가지 비밀도구로 호기심 키우기
1) 우수한 학생들은 어릴 적부터 도감을 좋아했고 자주 보았다는 사실이며, 성적이 좋은 아이의 부모는 ‘공부하라고 잔소리하지 않고’ 아이가 도감에서 본 ‘가상 지식’과 ‘실제 경험’을 서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재미있다. 재미없다’고 판단하기 전에 도감에 익숙해지면 아이가 도감을 ‘좋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아이의 호기심을 키우려면 3~4세 시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어떤 세상에서도 아이가 자기 힘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데, 아이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하는 데 도감만큼 유효한 것이 없다.
2) 아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주의깊게 관찰해서 도감과 현실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부모는 일상에서 가상과 현실을 연결시켜 아이의 호기심을 키우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부모 자신이 공부할 시간이 없다면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호기심은 자극된다.
3) 생애 첫 학습으로는 악기를 배우는 것이 좋다. 음악의 가장 좋은 점은 그 호기심이 지속되기 쉽다는 것이다. 음악을 이용하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뇌가 언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도록 도울 수 있다. 뇌에는 汎化라는 특성이 있는데, 이는 어떤 한 가지 능력이 자라면 그와 직접 관련이 없는 부분까지 능력이 향상되는 성질이 있는데, 무언가 한 가지 분야에 집중해서 노력하면 뇌 안에서는 그와 관련된 영역의 신경 세포 네트워크가 강화되는 성질로 아이의 호기심이 가는 대로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뇌를 더 풍요롭게 성장시키는 방법이다.
2. 아이의 뇌 성장에 맞춘 부모의 역할 다하기
뇌는 사용하는 영역에 따라, 능력에 따라 발달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다르다. 어떤 능력이 가장 발달하기 쉬운 시기에 그와 관련된 학습을 시작한다.
[0세∼ : 도감·그림책·음악] 아이가 스스로 ‘좋다, 싫다’는 판단을 하기 전에 도감이나 음악을 접하게 하는 것이 좋다. 뇌가 되도록 많은 정보를 수용할 수 있는 준비를 해 두는 것이다. 시각과 청각은 태어나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발달한다.
[3∼5세 : 악기·운동] 대부분의 악기는 연주할 때 손가락이나 손목 주변의 섬세한 동작이 필요한데, 이 섬세한 운동을 교치(巧緻) 운동이라 하며, 일이나 동작을 정교하고 치밀하게 수행하는 능력은 3∼5세 무렵에 익히기 쉽다.
[8∼10세 : 어학] 언어 발달은 8∼10세에 정점을 맞이하는데, 이는 모국어의 발달 과정을 보면 분명하다. 언어 능력을 관장하는 뇌 속 네트워크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강제적인 조기 영어 학습은 아이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성장기 아이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어른과는 딜리 성장 자체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10세∼사춘기 : 사회성·커뮤니케이션 능력]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 시기에 걸쳐서는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사람들과 대화해 볼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3. 건강한 뇌를 만드는 생활습관 만들기
1) 수면 부족이 뇌 성장을 방해한다.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잠들지 않으면 외울 수 없다. 학습한 내용은 자고 있는 사이에 뇌에 저장된다.
2) 아침 식단을 갈색밥으로 바꾸면 IO를 올릴 수 있다.
3) 운동하면 똑똑해지는 이유는 운동을 열심히 하면 그돠 관련된 뇌 속의 네트워크가 발달하고, 그러면 뇌는 더 성장하기 쉬운 상태로 정비된다. 이에 반해 게임은 뇌의 성장과 호기심, 두뇌 발달과는 거리가 멀다. 아이가 게임을 그만두고 뇌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른 대상에 흥미를 가지도록 이끄는 것도 부모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다.
4) 칭찬을 받으면 뇌의 특정 영역이 반응하는데, 청각을 담당하는 측두엽과 언어 이해와 관련된 두정엽, 그리고 감정을 관리하는 전두엽에 조금씩 변화가 생긴다. 아이를 빛나게 하는 부모의 칭찬 한 마디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본 육아관련 서적 가운데 가장 명쾌하면서도 간결하게 결론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책이면서, 두 딸을 키우는 아빠로서 좀 더 빨리 이러한 부분을 깨우치지 못했는지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가 들게 만드는 책이다.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부모는 된 사람은 없겠지만 아이들에게 적절하게 호기심의 씨앗을 뿌리고, 아이들이 성장하기 쉬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움을 주어야 했었는데 최선을 다하지 못한 부모가 된 것 같아 미안할 뿐이다. 지금이라도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하겠다. 꿈을 가진 아이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며, 도중에 그 꿈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뀌어도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경험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또한 호기심은 학업 성적이나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장래 ‘뇌의 노화 속도’나 ‘치매 취약 정도’의 차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이젠 중년에 접어든 자신을 위해서도, 아이들을 위해서도 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호기심을 늘 가지도록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잊지 않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