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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인사이트 - 기술혁명의 안쪽을 들여다보는 통찰의 시선
임일 지음 / 더메이커 / 2016년 8월
평점 :
4차산업혁명 인사이트 (임일, 더메이커, 20160926)
이 책은 가상성과 물리성이라는 틀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SNS, 사물인터넷, 가상/증강현실, 자율주행자동차와 드론, 3D프린터와 차세대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을 가져올 ICT(정보통신기술)에 대한 개론 수준의 전체적인 통찰을 하고 있는데 기술과 에너지의 융복합에 대한 이해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새롭게 등장하는 ICT(정보통신기술)는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이런 기술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혹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지를 예측하는데 있어 명확이 이해해야 하는 것은 해당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가 가상(정보를 다루는 세상)의 세계인지 물리적(으로 생활하는) 세상인지 하는 것이다. 가상성의 대표적인 특성은 처리(변형이나 이동)에 들어가는 비용이 0에 수렴하는 것, 복제하는데 들어가는 추가 비용이 거의 0인 것, 저장에 들어가는 물리적 공간이 0에 수렴하는 것 등이며 물리성의 특성은 그 반대이다. 현실의 물리적 세상은 가상의 세상으로 변환되어야 가상성의 특징을 가지게 되며 점점 더 강력하게 양자가 결합하고 있다. 실현 정도가 높은 기술은 대부분 정보처리와 관련된 것이고 실현정도가 낮은 기술은 물리적인 성질이 강한 기술이다. 따라서 3D프린터, 자율주행자동차는 그 순서대로 개발과 보급의 속도가 느릴 것으로, 인공지능, VR/AR, 핀테크, SNS등은 발전과 보급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O2O, 핀테크, SNS 등은 기술개발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비즈니스로서 성공하려면 ‘네트워크의 효과’가 크게 작용하는 기술이며, 그래서 기술개발 자체보다는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기업이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큰 이점을 가지게 되는 특징이 있다.
신디사이저를 발명한 레이 커즈와일(기술적 특이점은 멀지 않다: 인류가 생물학을 초월할 때)은 컴퓨터가 스스로 진화할 수 있게 되는 기술적 특이점이 2045년경에는 곧 도달할 것이며, 기계가 스스로 학습을 하면서 발전할 수 있게 되면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게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한다. 기술적인 특이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보처리 속도가 무한히 빨라져야 하고 같은 비용으로 저장할 수 있는 정보의 용량이 무한히 증가해야 하는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매체라는 물리적 세상의 한계 때문에 정보라는 가상 재화의 증가속도에도 한계가 생길 것이라는 점이다.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사람들은 과거에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을 때 기계가 사람의 일자리를 모두 뺏을 것이라는 불안이나. 현재 인공지능과 ICT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갖는 불안이 비숫하다고 얘기하며 결국 모든 기술은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쪽을 개발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기술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면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기계의 최고의 천적인 인간을 말살하려고 할지도 모르는 세상이 올 수도, 아니면 인간의 게놈 지도에 따라 노화를 멈추고, 질병이 없는 영생의 낙원이 구현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낙관이 없고, 세상의 체제가 인류 불평등을 심화시켜 나가는데, 과연 우리의 미래는 4차혁명이 진행된다고 행복할까 하느냐 하는 의문은 들지만 점차 정보통신기술의 이점으로 인해 공유경제 등으로 인해 세상은 점점 진화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이 책에서는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에서는 ICT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여, 좀 더 ICT에 대하여 자세하게 이해하고, ICT가 가져욜 미래의 변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방향을 알았다면 각각의 기술에 대한 이해와 이것이 가져올 영향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알고자 한다면 각론 수준의 학습이 추가로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