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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학 백과사전 - 마음의 인문학 ㅣ 심리학 백과사전 1
김문성 엮음 / 스타북스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서평)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학 백과사전 : 관계를 움직이는 심리학의 모든 것
고등학교 시절에 “바디 랭귀지” 비슷한 제목의 미국 심리학자 책을 번역한 책(검색해 보니 없음)을 읽었는데, 무척이나 신기하고 세상 사람을 다 파악하고 조종할 수 있겠다는 얼치기 자만감에 빠져서, 이것을 친구들에게 떠벌리며 자랑했던 유치한 기억이 난다. 물론 그 책이 심리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때 읽었던 책이랑 이 책은 너무나 비슷한 구조와 내용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의 눈동자 위치, 손짓, 몸짓, 언어, 옷차림새, 색깔, 헤어스타일, 안경, 악세사리 등을 보고 상대의 심리를 파악한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미 이를 알고 있을 수도 있고, 또 아무리 많은 심리학 책을 연구해도 한 길 사람 속을 모를 수 있기도 할 것이다.
평소 민감성이 탁월한 사람은 굳이 심리학 책의 도움없이도 상대의 성향이나 기분을 그때마다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고, 물론 이러한 책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욱 용이하게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무리 이러한 책의 도움을 받더라도 이를 감출 수 있는 것이 사람이고, 상황이나 예외적 현상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이를 과신해서도 자만해서 인간관계를 쉽게 속단하여 망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기억은 오래 가지 못해서 눈동자 위치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하나하나 기억할 수도 없고, 보통은 자기 생각과 말을 정리하기 바빠서 상대의 움직임 하나하나 체크할 수도 없을 것이고 이러한 모든 것을 머리에 넣고 상대를 파악하고자 하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이고, 상대를 속셈을 노심초사하여 알아내야겠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한 불안과 초조가 도리어 상대에게 들킬 수 있을 것이다. 어설프게 심리학을 응용하려고 하지 말고,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는 그냥 천천히 여유를 갖고 진실된 마음을 갖고 나 자신이 지나치게 욕심을 안 부리면 어느 정도는 해결된다고 본다. 상대를 파악하기 전에 자신부터 파악하고 평정심을 갖고 나아가면 되지 않을까 한다(知彼知己 百戰百勝).
이러한 책은 우리가 이미 본능적으로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미 터득한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라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과신은 금물이라고 본다. 그러한 전제 조건에서 천천히 읽어보고 특히 분홍색으로 편철하여 읽기에 눈이 좀 아프긴 하였지만 제일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인간관계의 기술 1, 2”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