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적금보다 암호화폐 투자한다 - 돈을 불리는 최고의 투자법
김산하.윤혁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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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적금보다 암호화폐 투자한다 (김산하와 윤혁민, 한국경제신문,20180501)

암호화페에 대하여 시중에 퍼져 있는 각종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암호화폐도 가치투자 즉 ‘미래’가치를 보고 ‘현재’에 투자해서 가치가 현실화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암호화폐의 가치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얻고, 암호화폐 투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4차 산업혁명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음에 근거하고 있다. 즉 암호화폐는 하루아침에 수십에서 수백 퍼센트씩 폭등하고 폭락하여 튤립버블의 변종처럼 투기로 보일 뿐이고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기도 어렵다는 편견에 맞서서 암호화폐는 혁신 그 자체이자 가장 진화된 화폐이며, 굉장히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적인 가치와 환금성, 범용성, 보안성 등을 따져보았을 때 오히려 비트코인이 실물화폐보다 훨씬 더 나은 화폐라는 것이다. 몇몇 관리자가 정보와 장부를 독점하여 조작이나 도난, 해킹, 위변조 등의 사고가 발생하는 중앙화된 시스템의 문제점들을 탈중앙화라는 개념을 통해 블록체인은 해결했다는 것이다. 작가들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그야말로 가장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새로운 시스템이 제도권으로 진입하기까지는 그야말로 엄청난 진통을 겪어야 하며,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꿔버리는 블록버스터급 혁명이다. 이렇게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기면, 당연히 기존 패러다임을 유지하려고 하는 기득권층과의 불협화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싸움이 일어나는 가운데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치를 믿는 사람들이 기존 체제에 계속해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서 새 패러다임의 가치를 퍼뜨림으로써 시대는 변화하는 것이다. 현재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 즉, 시대의 풍파 속에서 암호화폐의 가치를 믿고 지켜야 하는 사명을 가지게 된 것이다.” 주장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혁명적 변화를 예측하며, 이에 대한 기득권층의 반발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4차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더 성장할 것이고, 그만큼 기회가 많다고 믿고 있다. 앞으로의 암호화폐는 명성이 아니라 플랫폼의 대결이며, 데이터 조각에서 벗어나 실제로 결제에 사용되거나 IoT 등의 실제 세상에서 확장시킬 수 없다면 암호화폐로서의 가치를 더는 지니지 못하게 된다. 단순히 화폐로서의 기능만 하는 암호화폐들은 앞으로 실용화 과정에서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수많은 암호화폐들 중에서 작가들은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헬스케어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퀀텀(Qtum)' 이라는 암호화폐가 제공하는 블록체인을 통해서 개인의 의료 정보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으며, 암호화폐가 본격적인 실용화 단계에 이른다면 궁극적으로 블록체인의 미래는 플랫폼 코인인 퀀텀으로 집결될 것이라는 강한 확신으로 이 두 개의 암호화폐에 투자했다는 것이다. 또한 수많은 암호화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처럼 이 중에서 몇몇만 살아남고 대부분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옥석을 어떻게 가려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옥석 가리기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백서를 읽어보는 것이다. 백서는 암호화폐의 사업계획서와 같다. 주식 투자를 할 때 재무제표를 확인해보는 것처럼, 암호화폐 투자를 할 때는 반드시 백서를 읽어봐야 한다. 어느 암호화폐든지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백서가 제시되어 있다. 투자를 하기에 적절한 암호화폐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려면 다음 제시하는 네 가지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125P)

1. 암호화폐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점은 무엇인가?

2. 백서에서 제시하는 해결 방안이 적절한가?

3. 이 암호화폐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4. 이 암호화폐에 투자했을 때 투자자는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

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하여 심해지는 규제와 통제에 대하여 저자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고자 하는 욕구는 어쩌면 목마름보다도 더 강한 욕구이기 때문에 수요를 없애버린다고 해서 실제 수요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똑같은 비트코인인데 한국에서 더 비싸게 거래되는 코리안 프리미엄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재정거래(arbitrage : 각기 다른 시장 간의 가격차를 이용하여 저렴한 시장에서 매수하여 비씬 시장에서 매도함으로써 이득을 취하는 투자 방법)가 불가능한 환경이기 때문인데 이는 해외의 코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를 못하고 있으며, 기존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던 코인들만 계속해서 돌고 돈다는 것인데, 코인의 공급이 부족한데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니, 프리미엄이 빠지지 않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140~141P)”는 사실과 암호화폐의 거래량이 코스탁의 거래량 보다 많다는 사실 등도 알게 되었다. 암호화폐가 본격적으로 실용화되면, 그에 따라서 수많은 디앱이 활성화될 것이며, 이는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많아질수록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로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암호화폐를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면 이 블록체인 너트워크상에서 의료정보, 금융정보, 개인 데이터, 전기 및 에너지 관련 데이터 등이 오가기 시작할 것이다. 그야말로 거래의 장벽이 허물어진 시대가 오는 것이다. ( 160~161P) 암호화폐는 한 국가가 한정된 영토 내에서만 보증해주는 화폐와는 비교 자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전한 자산이다. 암호화폐의 범용성과 신뢰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결재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들의 글을 읽고 있자니 아무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변명해도 이미 현재의 기술 수준의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감각과 이해력을 깨닫게 되는데, 굳이 이 책을 읽고자 한 이유는 요즘 핫이슈에 대한 나름의 지식을 얻고자 하며, 또한 자신의 머리로는 암호화폐를 모두 이해할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의 수준을 알아야지 성장하는 자식들에게 현재의 급격하게 흘러가는 새로운 추세에 일부라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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