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공부도 잘합니다
김아영 지음 / 시공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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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를 해야 하는데 스마트폰에 더 집중하고, 방학이라 문제집을 풀려보려 하면 오래 앉아 있지 않는 아이를 보며 왜 공부에 대한 흥미가 없을까? 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결국 공부도 잘한 다는 책 제목이 지금 제게 필요한 말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18년 차 초등 교사인 김아영 작가님 역시 수 백 명의 아이들을 만나며 많은 경험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내 아이를 키우는 일은 달랐다는 고백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책을 술술 읽었습니다.


왜 자존감인가?

저자는 단순히 "사랑해 주라"는 감성적인 조언이 아니라 초등학교 교사로서, 육아를 한 엄마로서 아이들이 학습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감정을 상황별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줍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아의 성적에 관심을 두시 시작하는 시기라기 보다 아이가 주체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그래서 멋지게 살아갈 수 있도록 초석을 다져주는 일이 필요하며 그것이 자존감이라 말합니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있는 아이는 수많은 과제를 만났을 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스스로 믿게 되고, 성적이 떨어졌을 때 좌절하고 멈추느냐, 다시 일어서느냐는 결국 탄탄한 자존감에서 결정된다 합니다. 

너는 분명 잘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엄마 아빠는 

너를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고,

혹여 잘 안되더라도 

너는 엄마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인 것을 기억하라고,

스스로를 믿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P50)


“왜 이것밖에 못 했어?” 대신“어려웠을 텐데 끝까지 해냈구나.”

이 한 문장의 차이가 아이의 마음을 완전히 다르게 만든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아이가 실수했을 때 훈계부터 했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제 말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고,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책에서는 자존감과 함께 ‘나는 할 수 있다’는 감각, 즉 자기 효능감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초등 고학년은 중학교를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해서 부모의 조급함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스스로 해냈다는 경험이 쌓일 때 공부도 오래간다는 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억지로 시켜서 잠깐 올린 성적은 오래가지 않지만, 스스로 해냈다고 느끼는 아이는 공부를 자기 일로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너무 열심히 공부하지 말라는 부모의 말, 공부하게 만드는 요령, 아이보다 앞서지 않을 용기등 아이의 공부 자존감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 상황 예시들로 친절히 설명해 줍니다. 이와 함께 아이를 위해 학교와 가정의 양육법에 균형을 잡기위해 가정에서의 규칙을 아이와 함께 정해보도록 권합니다.


초등 고학년 시기는 아이도 부모도 모두 예민해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성적이 전부는 아니야”라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성적을 신경 쓰고 있었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공부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서라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바라보게 하는 부모 교육서에 가깝습니다. 아이의 성적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 근육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읽고 보니 중학교를 준비하는 방학이라는 조급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아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온화해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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