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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게 나이 드는 법 - 죽을 때까지 삶에서 놓지 말아야 할 것들
전혜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까지 가치있는 삶을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아야 가치있게 나이가 들 수 있는지를 생각해본다. 여섯 자녀를 글로벌 리더로 키워오면서도 본인에게 맞게 가치있는 삶을 살아온 전혜성박사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삶으로 이 세상의 흐름이라는 거대한 물줄기 중에 하나의 작은 물줄기와 같은 삶을 살아야 가치있는 삶이라고 한다.
또 살면서 맨 마지막에 갖는 축제가 바로 본인의 장례식이며, 내 생에 최후의 축제를 최고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반문하고 있다.
삶이 다했을 때 '당신이 이 세상에 다녀가서 다행이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그것만큼 가치 있는 삶은 없을 것이다.<p225>
마지막까지 현역으로 남고 싶다면서 한국형 노인 복지 시설 설립에 도움 줄 수 있도록 저자가 현재 거주 하고 있는 미국 휘트니 센터와 예일 간호대, 그리고 성신여대와 함께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불가능이라는 것에 도전해가며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비교문화학자로 동암연구소를 유지해 온 전혜성 박사의 열정과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한 노력에 고개숙여진다.
이 책의 마지막부분에 소개되는 아흔네살의 마저리, 여든 세 살의 조지, 아흔 살의 로버트, 여든 일곱 살의 메리 등 열정적으로 노년을 즐기는 미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가며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년은 어떤가? 무엇을 노년에 즐기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어떤 노후생활을 즐길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저자는 보다 많은 사람이 나를 발판으로 삼아 더 많은 일을 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은 마지막 사명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어떤 사명을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지 반성을 해 봐야할 일이다. 가치있는 일을 하며, 가치있게 나이들어가고, 사명감을 가지고 무엇인가 의미있는 삶을 살기 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