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지치지 않도록
이서윤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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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슬로어 #아무튼지치지않도록
 
“아무튼 지치지 않도록. 그렇지 않으면 수레바퀴 아래 깔리게 될지도 모르니까.”
 
 
서평을 시작한 지 한 달.
지금 제게 가장 큰 질문은 이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진실하고, 또 흥미롭게 책을 전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마치 이 책이 던지는 질문과도 닮았습니다.
 
📖 『아무튼 지치지 않도록』 이서윤 지음 | 클북 출판
 
 
이 책은 오십이 넘어 고전을 읽기 시작한 한 사람의 서평집입니다.
은퇴 이후의 시간을 ‘읽기’와 ‘쓰기’로 채우고 싶은 그녀는
익숙한 고전들을 삶의 질문으로 다시 불러냅니다.
 
『노인과 바다』에서 『이방인』까지,
그 문장들은 작가의 시간 위에 조용히 내려앉습니다.
 




 
다른 기억에 남는 메시지들이 많지만
책 제목처럼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에서 따온 이 구절—
“아무튼 지치지 않도록 해야 하네.
그렇지 않으면 수레바퀴 아래 깔리게 될지도 모르니까.”
 
 
이 말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노년을 준비하는 마음의 자세,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버티는 모두를 위한 다짐처럼 들립니다.
 
✏ 저는 이 책을 덮으며 묻게 됩니다.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
지금의 삶은 내가 원했던 것과 닮아 있는가.
혹시 나도 수레바퀴 아래 깔려 있던 것은 아닐까.
 
 
하지만 이 한 달동안 저는 느꼈어요
“나는 이제 막, 수레바퀴 아래서 빠져나왔어
나는 이제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거든!“
 
 
🌱 『아무튼 지치지 않도록』은
읽는 이를 ‘책 읽는 존재’로 환기시켜주는 책입니다.
문학을 자기 성찰의 언어로 삼고 싶은 이들에게
조용하고 단단한 불씨가 되어 줄 거에요
 
 
 
🕊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책 앞에 앉은 이 질문이,
오늘 하루를 조금 더 진심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이 서평은 슬로어(@slower_as_slow_as_possible)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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