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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조근 조물조물 마사지 그림책 푸른숲 그림책 22
사라 비칸데르 글, 요한나 렌 그림, 최정근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마사지 그림책? 근데, 베이비 마사지가 아니네?'

초등이상 아이들과 마사지를 하며 교감한다는 것은 유난히 스킨쉽에 인색한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접근 같았다. 베이비 마사지는 여기 저기서 실제로 이뤄지고 있고, 그 효과에 대해서도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있지만, 학교에 다니는 초중교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하는 마사지 교육은 이 책이 첨인 듯!

 

책을 살펴보니 스웨덴식 자녀교육법이란다.

자녀 교육, 학습 방식, 교육 정책 등등 전 교육에 있어서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스웨덴!

이야기를 읽으며 마사지를 통해 스킨쉽을 한다는 설정 자체가 부모와 아이의 정서적 교감을 어느 나라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그들의 특별한 교감 방식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야기 4편과 각 이야기별 주요 마사지법이 알기 쉬운 그림과 함께 수록된 그림책,

주요 마사지 법을 가까운 곳에 붙여두고 익힐 수 있도록 한 포스터,

그리고 구연동화 CD가 구성물이다.  

 

 

손으로 하는 건 별로 재주가 없어서 내가 따라할 수 있을 지 마사지법을 살펴봤는데,

그림과 함께 너무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주체할 수 없는(?) 힘만 잘 조절한다면 다라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였다.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마사지 동작을 익히기도 전에,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넘긴 나,

중학생 자녀까지도 활용 가능하다더니, 정말 글밥이 꽤 있는 이야기 네 편이 있다.  

노라와 친구들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들은 어른인 내가 읽어도 참 재미있는 듯!

(아직, 덜 컸음 인증! ^^)

 

제 1편 열기구를 타고 슝슝!
 

 

제 2편 - 앗, 상어가 나타났다! 
 

 

제 3편 - 요정의 숲에서 놀아요
 

 

제 4편 - 산타클로스의 깜짝 선물

 

조카들이 한동안 울 집에 오지 않은 관계로 아이들을 상대로 내 마사지 신공을 시험해 보지는 못했고,대신 언제나 기꺼이 나의 요구에 응해주시는 어머니의 넒은 등에 시험한 결과,

동봉된 구연동화 CD를 틀어 놓고 할 수 있는 만큼의 마사지 동작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처음엔 간지럽다며 웃으시던 엄마도 나중에는 편안하게 등을 맡긴 채 주무시는(?) 효과가...

 

아마 아이들과 한다면 주요 단어마다 다른 마사지  방법에 까르르 웃음을 터트리거나, 여러 번 반복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동작을 엄마가 틀리면 지적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스킨쉽이 어린 아이들에게만 효과가 있는 건 아니라는 점!

사랑해~란 말보다 한 번의 쓰다듬과 포옹이 훨씬 사람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전달한다는 거다. 

 

참, 아빠와 아이의 친밀감을 높이기에도 참 좋은 그림책이다.

엄마가 이야기를 읽어주는 동안 아빠가 아이와 스킨쉽을 하는 훈훈한 모습을 시도해 볼 수 있으니까!

마사지 동작들에 익숙해지고 나면, 책에 실린 이야기 말고도, 다른 이야기책이나, 가족이 직접 만든 이야기로도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한 장점도 있는 듯!

 

정말 훈훈하고 새로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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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그림책? 근데, 베이비 마사지가 아니네?'

초등이상 아이들과 마사지를 하며 교감한다는 것은 유난히 스킨쉽에 인색한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접근 같았다. 베이비 마사지는 여기 저기서 실제로 이뤄지고 있고, 그 효과에 대해서도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있지만, 학교에 다니는 초중교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하는 마사지 교육은 이 책이 첨인 듯!

 

책을 살펴보니 스웨덴식 자녀교육법이란다.

자녀 교육, 학습 방식, 교육 정책 등등 전 교육에 있어서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스웨덴!

이야기를 읽으며 마사지를 통해 스킨쉽을 한다는 설정 자체가 부모와 아이의 정서적 교감을 어느 나라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그들의 특별한 교감 방식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야기 4편과 각 이야기별 주요 마사지법이 알기 쉬운 그림과 함께 수록된 그림책,

주요 마사지 법을 가까운 곳에 붙여두고 익힐 수 있도록 한 포스터,

그리고 구연동화 CD가 구성물이다.  

 

 

손으로 하는 건 별로 재주가 없어서 내가 따라할 수 있을 지 마사지법을 살펴봤는데,

그림과 함께 너무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주체할 수 없는(?) 힘만 잘 조절한다면 다라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였다.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마사지 동작을 익히기도 전에,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넘긴 나,

중학생 자녀까지도 활용 가능하다더니, 정말 글밥이 꽤 있는 이야기 네 편이 있다.  

노라와 친구들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들은 어른인 내가 읽어도 참 재미있는 듯!

(아직, 덜 컸음 인증! ^^)

 

제 1편 열기구를 타고 슝슝!
 

 

제 2편 - 앗, 상어가 나타났다! 
 

 

제 3편 - 요정의 숲에서 놀아요
 

 

제 4편 - 산타클로스의 깜짝 선물

 

조카들이 한동안 울 집에 오지 않은 관계로 아이들을 상대로 내 마사지 신공을 시험해 보지는 못했고,대신 언제나 기꺼이 나의 요구에 응해주시는 어머니의 넒은 등에 시험한 결과,

동봉된 구연동화 CD를 틀어 놓고 할 수 있는 만큼의 마사지 동작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처음엔 간지럽다며 웃으시던 엄마도 나중에는 편안하게 등을 맡긴 채 주무시는(?) 효과가...

 

아마 아이들과 한다면 주요 단어마다 다른 마사지  방법에 까르르 웃음을 터트리거나, 여러 번 반복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동작을 엄마가 틀리면 지적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스킨쉽이 어린 아이들에게만 효과가 있는 건 아니라는 점!

사랑해~란 말보다 한 번의 쓰다듬과 포옹이 훨씬 사람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전달한다는 거다. 

 

참, 아빠와 아이의 친밀감을 높이기에도 참 좋은 그림책이다.

엄마가 이야기를 읽어주는 동안 아빠가 아이와 스킨쉽을 하는 훈훈한 모습을 시도해 볼 수 있으니까!

마사지 동작들에 익숙해지고 나면, 책에 실린 이야기 말고도, 다른 이야기책이나, 가족이 직접 만든 이야기로도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한 장점도 있는 듯!

 

정말 훈훈하고 새로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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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대장 꿀돼지 푸른숲 그림책 21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 젠 코레이스 그림, 박수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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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지저분하다, 먹보다, 등등)은 어쩜 그림책 작가들이 만든 것일 수도 있다.

우리가 읽어 온 그림책 속 돼지들은 더럽고, 욕심많고, 식탐도 많고, 정리정돈과는 거리가 멀었으니까.

돼지가 진흙샤워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 이유 역시 몸을 깨끗이 하기 위함이란 걸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만 봐도 그렇다. 사실보다는 각종 그림책과 이야기 속에서 켜켜이 쌓인 이미지가 돼지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를 지배하고 있는 듯. 돼지 입장에서는 일견 억울한(?) 캐릭터로 그림책에서 묘사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 ^^

 

그런데, 요 그림책은 제목이 '정리대장' 이란다. 기존에 그림책에서 묘사되던 돼지와는 상반되는 제목!


 

 

심지어 깔끔한 꼬마 돼지라서 정리정돈도 잘한다. ^^

 

 

그런데, 꼬마돼지의 부모님들은 더 예상을 뛰어넘는다.

 

"휼륭한 돼지는 엉망진창으로 어지를 수 있어야 한단다."  

 

오잉? -.,-;;;

정리정돈을 잘하는 아이를 칭찬해 주기는 커녕, 오히려 엉망진창 어지럽혀야 밖에 나가 놀 수 있단다.

놀이 후에 정리정돈 안하려고 엄마를 피해 도망다니는 울 조카들과 치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실랑이를 벌이는 내동생의 모습과는 완전 반대!

 

깔끔한 꼬마돼지와 대조되는 엄마돼지와 아빠돼지의 더러운 모습에 웃음이 나면서도,

요 포인트에서 아이들이 더 집중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다.

아이들은 어쩜, 돼지 엄마 아빠에게 열광할 수도!

"엄마, 봐봐! 어지르는 게 좋은 거래잖아!" 라며.

 
 

 

일부러 더러운 옷으로 갈아입고, 방안도 억지로(?) 어지럽힌 후 검사받는 꿀돼지.

 저 표정 봐봐.


 

 

결국 일정 수준 이상 어지른 방에 대해 합격점을 받은 후에야 꿀돼지는 나가 놀 수 있었다.

근데, 여기서 또 하나의 반전!이 있다.
정리정돈을 좋아하는 꿀돼지의 즐거운 놀이는 바로 자신만의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정돈하는 것!

 

무조건 어지르라는 부모 돼지들과 정리정돈이 제일 좋다는 꿀돼지를 봤을 때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님 말에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행동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 책은 기존 책과는 다른 방식으로 정리정돈에 대한 아이들의 거부감을 해소시키는 것 같다.

 

근데, 내 방은 어쩌지... ^^;;

정리대장 꿀돼지를 초대하고 싶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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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이 싫은 얼룩소 온세상 그림책
파블로 베로나스코니 글 그림, 고정아 옮김 / 미세기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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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예뻐서 친구 아가 생일 선물로 사주려고 봤는데

내용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얼룩이 싫어서 얼룩을 지우려다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내용인데,

아주 어린 꼬마들에게는 익살스러운 주인공 얼룩소의 표정과

어른도 웃게하는 단순하지만 재미난 스토리가 더 매력적인 책인 것 같아요.

조금 큰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너의 지금 그 모습이 제일 예쁘다"라고

이야기해줘도 좋을 것 같구요.

얼룩이 있다가 없어지니까 친구 아가가 가우뚱하더라구요.

"얼룩 어디갔어? 하양이네, 하양이!"하구요..

아이가 재미있어 하니까 좋은 선물한 것 같아서 저도 뿌듯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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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곤충들! 하하! 호호! 입체북
키스 포크너 지음, 스테판 홈즈 그림, 정경희 옮김 / 미세기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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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입체북하고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입체북은 그냥 튀어나온다는 것 때문에 다른 부분들은 신경을 잘 안쓰는데 이 책은 그림 자체에서 너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어요. 애들이 자칫하면 싫어할 수도 있는 곤충이라는 소재를 너무 재밌게 풀어 놓아서 지나가다가 뭔가 날아다니거나 기어다니는 것만 보면 집에 와서 책 펼치고 혼자 좋아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림도 신경 쓴 흔적이 보이고,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부분도 최대한 그림책 전체를 사용해서 큼직하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두고두고 찾는 책이니 더 말할 필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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